목포시가 상수도 유수율을 제고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야간 누수탐사에 나선다.

목포시 상하수도사업단은 25일 “유수율이 70%이하로 저조한 목포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씩 모두 14회에 걸쳐 야간 누수 탐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수율이 저조한 목원동 일대 순천당 약국, 북교초교, 박이비인후과, 동초등학교 사거리, 온금 배수지 인근이 중점 탐사 대상이다.

누수탐사는 차량통행 등 주위 소음이 없고 수압이 상승하는 심야시간 대에 청음봉 등을 이용해 실시된다.

김형석 목포시 수도과장은 “누수발견 시 자체 응급보수를 실시하고 사안이 시급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문 응급복구 업체에 의뢰해 즉시 복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상하수도사업단은 바닷물 수위가 4.9m 이상 상승하는 대조기(조위 상승)만 되면 문화예술회관 앞 제방도로가 해수에 침수되는 현상을 막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하수과는 우선 사업비 1800만원을 들여 ‘문화예술회관 앞 도로 침수방지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