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맞춰 추진 중인 ‘유달산 명품 관광지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유달산 승강장~일등바위 구간 탐방로 조성(사업비 13억8000만원)과 유달산 공원 남도명품 관광지 조성(11억6500만원) 등 크게 두 갈래로 추진된다.

총 631m를 3개 구간으로 나눠 데크로드를 설치하는 탐방로 조성사업은 1단계(관운각~마당바위)와 2단계(마당마위~일등바위) 구간은 공사가 완료됐고, 현재 3단계인 둘레길~상부승강장~관운각(206m)에 이르는 구간은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데크로드와 함께 전망쉼터 3개소가 조성되고 지난달 말 일등바위 정상에 120㎝ 크기의 표지석이 설치됐다.

또 유달산 일원에 산재된 각종 시설을 개선하는 유달산 공원 명품 관광지 조성사업도 순조롭다.

자생식물원 관람로와 차광시설 개선 공사를 비롯해 조각공원의 외국작품 7점에 대한 녹제거와 도색, 조각공원 경계 펜스 철거 작업 등은 완료됐다.

노후화된 노적봉 화장실을 철거하고 2억3000만원을 들여 현대식 화장실을 신축하는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달성공원 주차장 등 3곳의 주차장 정비 사업도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유달산공원 탐방로와 공원시설구역 내에 종합안내표지판 2개소, 이정표 30개소, 포토 존·조형물, 스토리텔링 표시판 등 관광지 안내체계 구축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김진호 목포시 공원녹지과장은 “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탐방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게 탐방로를 개설하게 됐다”며 “노후화된 관광시설 개선을 통해 지역대표 관광지로 이미지를 제고해나가면서 지속가능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