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자체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집까지 찾아가 해소해주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찾아가는 서비스가 이동 목욕탕과 빨래방이다.

목포시는 오는 8월부터 관내 2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 등 1만357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빨래방’서비스를 개시한다.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중증장애인과 독거어르신 등 대형빨래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을 위해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생활개선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연합모금 MOU를 체결한 이후 차량구입에 필요한 9300만원 중 현재까지 5400만원이 모금됐다.

여기에 이달 중으로 중소기업은행 4000만원과 지역건설사 2곳에서 1500만원 등 5500만원이 기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탁이 완료 되는대로 이달 말까지 차량 구입을 마치고 7월부터 빨래방을 개소해 한 달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오형순 목포시 노인장애인과장은 “빨래방 차량은 목포지역자활센터에 위탁 운영하고 인건비는 자활근로 민간 위탁비 민들레사업단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면서 “찾아가는 빨래방은 세탁은 물론 소외계층들의 안부도 살펴드리는 이웃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