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의 민선 7기 공약이행률이 40%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는 최근 ‘민선 7기 시장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김 시장의 공약은 ▲경제·일자리 ▲관광 ▲교육·보육 ▲복지·건강 ▲소통·안전 등 5대 분야 52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24개 사업은 기존부터 추진해오던 것들로 분류됐고 28개가 새로 진행하는 사업인데, 전체 공약사업 중 49개 사업(94%)을 임기 내 완료한다는 게 목표다. 예산이 수반되는 공약사업이 48개다.

22일 현재 52개 사업 중 11개 사업이 완료됐는데, 이 중 10개 사업은 완료 후 계속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9개 사업은 정상 추진중으로 분류돼 공약 추진율은 40%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경제·일자리 분야(12개)는 완료 후 계속추진 2개, 정상추진 10개다. 관광 분야(6개)는 모두 정상추진 중이고 교육·보육 분야(10개)는 1개 사업이 완료됐고 완료 후 계속추진 3개, 정상추진 6개로 추진율이 48%에 달했다.

이어 복지·건강 분야(15개)는 완료 후 계속 추진 2개, 정상추진 13개로 나타났다. 소통·안전 분야(9개)는 완료 후 계속 추진 5개, 정상추진 4개(추진율 54%)로 5대 분야 공약 중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서별로는 지역경제과와 공원녹지과가 한 자릿수 추진율을 기록했다.

목포지역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임기 내 대양산단 70개 기업유치’ 공약의 경우 민선 7기 출범이후 24개 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목포시는 매월 대양산단 기업유치상황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분양책임제를 운영하면서 현재 분양률이 57.5%로 민선 6기(44%)때보다 13.5% 늘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부진한 사업들의 진척도를 챙겨 민선 7기 임기 내 공약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