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고등학교(정해중 교장)가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서울대 3명, 한양대, 중앙대, 서강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12일 나주고 등에 따르면 3학년 학생 3명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최종 합격한데 이어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동국대 등 서울시내권 다수의 대학에 최종 합격했다.

이외에도 광주·전남권의 국립대와 사립대 그리고 타 지방의 대학에도 다수 학생이 수시로 합격했다.

나주고가 이번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낸 데는 학생과 교사들의 노력과 나주고가 지역 명문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 지역민들의 역할이 컸다.

나주고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선택을 위해 국내의 유명한 저자들을 초빙한 독서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공계열 학생들에게는 광주·전남 대학과 연계한 실험 및 체험 교육에 직접 참여하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정행중 나주고 교장은 “자율형공립고교인 동시에 지역거점고교라는 막중한 책임감 속에도 학생들이 진학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런 결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고 그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축적된 선생님들의 교육 노하우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