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관광 분야 등에서 수상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투자유치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적표를 냈다.

16일 목포시 기업유치실(실장 김의숙)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대양 일반산업단지는 총 165필지(66만3224㎡)가 분양됐고 분양률은 62.09% (11월말 기준)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식료품 22개(김 17), 수산기자재 7개, 전기통신 11개, 물류 13개, 기타 35개 등 모두 88개 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에만 국내 최대 종합식품 기업인 대상(주)의 계열사인 (주)정풍을 유치하는 등 23개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 총 2427억원의 투자유치와 함께 536명의 고용을 창출한데 이어 33필지(160,572㎡)를 분양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를 분양률로 환산하면 15.03% 상당이다.

최근 대양산단과 목포신항이 국가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서 에너지기업 입주 가속화는 물론 대양산단 조기분양에도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목포시가 올 한해 기대이상의 분양 실적을 거둔 데는 연초부터 ‘부서별 분양 책임제’를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1부서 1사 책임 분양제 운영 결과 13개 부서에서 23필지 10만4952㎡를 분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1개부서(실과 10, 동 1)가 상업용지 16필지(9만4858㎡)를, 2개부서(동명동, 삼학동)는 지원용지 7필지(1만93㎡)를 각각 분양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목포시가 2019년 전라남도 시·군 투자유치 활동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남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실적, 투자유치 여건조성, 투자기업 사후관리 등에 대해 평가한 결과 지난해 장려상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