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들이 취업과 창업의 꿈을 펼치게 될 ‘목포시 청년·일자리 통합센터’가 다음 달 문을 연다.

목포시는 사업비 2억8000만원을 들여 유달동 기업은행 유달출장소 2층을 리모델링해 455㎡ 규모의 통합센터를 조성했다.

통합센터는 1인 창업 공간 8개소와 공동 작업 공간 2개소를 비롯해 정보검색실, 세미나실, 전문가 상담실, 청춘쉼터, 가상현실 체험방, 다목적 홀 등 다양한 공간들로 꾸며졌다.

통합센터는 앞으로 지역청년들의 취·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 제공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핵심 역할이다.

또 청년정책, 취업 및 창업관련 정보 등 다양한 청년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단일 창구를 운영하고, 청년간의 소통과 연대의 장 마련을 위해 청년들의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특히 지역 청소년들이 취·창업을 위해 올 상반기에만 전남에서 가장 많은 1429명이 목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통합센터가 개소되면 지역 청소년들의 유출을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 일자리청년정책과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이 목포를 떠나지 않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취업, 창업, 협업, 소통, 힐링의 장이 되도록 공간배치에 심혈을 기우렸다”면서 “많은 청년들이 애착을 갖고 통합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