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체육회를 이끌어 갈 첫 민선 체육회장에 송진호<사진> 전 전남육상연맹 회장이 당선됐다.

목포시와 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실시된 선거에서 선거인 수 176명 가운데 166명이 투표에 참여해 송진호 후보가 149표를 획득, 16표를 얻는 데 그친 이광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신임 체육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돼 2023년 1월까지다.

특히 오는 2022년 목포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준비를 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신임 송 당선자는 “체육에 경제개념을 접목 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킨 체육행사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과 소통하는 데 체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이어 그는 “정부가 시행 중인 노인일자리와 체육을 접목시켜 당구, 바둑, 게이트볼, 파크골프, 궁도 등의 종목 코치로 선임하는 등 생활체육을 활성화시켜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해법도 제시했다.

한편 송 당선자는 전남도교육청 산하 체육지도자 무기직 전환에 일조했고, 목포 육상대회를 아시아 공인 국제 육상투척대회로 승격시킨 산증인으로 육상 종목에서 한길을 걸어 온 생활체육인이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