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70대 확진자 추가 발생 … 광륵사 시설 폐쇄
코로나19 광주·전남 3일 새 승려·신도·접촉자 등 13명 감염
지역 감염 확산 우려 … “확진자 양동시장 방문 사실 아니다”
2020년 06월 29일(월) 19: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최근 다녀간 광주 동구 운림동 한 사찰이 29일 한적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광주에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70대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깜깜이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광주시는 지난 주말과 휴일동안 연이어 발생한 코로나19 최초 감염원이 독립사찰인 ‘광륵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설 폐쇄 조치를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7월 13일까지 2주간 광륵사에 대해 시설 폐쇄와 집합 금지 행정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주말(27∼28일) 광주 확진자 8명(33∼41번) 중 해외 입국자인 38번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이 광륵사와 관련 있는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감염시기는 승려 또는 방문객 중 누가 먼저인지는 뚜렷하지 않지만, 양쪽 모두에 가능성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20∼26일 승려의 접촉자는 모두 76명으로 광주 41명, 타지역 35명이다. 이 중 광주 4명, 전주 1명, 파주 1명 등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륵사는 조계종 등 종파에 속하지 않은 이른바 ‘독립사찰’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광주의 한 작은 도서관에서 청소업무를 하던 70대 여성(북구·광주 42번째)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광륵사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광주·전남에서 최근 사흘동안 총 13명(광주 9명, 전남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전남에서는 지난 27~28일 전남 21~24번 확진자(해외 유입 1명 포함) 발생 이후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전남도는 다만 지난 28일 전남 21번 확진자가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동선을 공개했다가, 양동시장 내부가 아닌 길 건너편 상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날 정정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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