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정원·체험시설 갖춘 통합RPC 만든다
2020년 08월 04일(화) 00:00
국비 42억원 확보…봉산면에 신설
고품질 담양쌀 브랜드 관리 일원화
담양군이 봉산면에 전국 최고의 정원과 체험시설을 갖춘 담양지역 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를 조성한다. 담양에서 생산되는 벼의 건조·저장·가공을 일원화해 고품질 담양쌀의 브랜드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공모 사업’에 1순위로 선정, 국비 42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1개 시·군 1개 RPC 정책’에 따른 통합RPC의 현대화 시설 지원과 벼 건조·저장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쌀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켜 거점별 쌀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고 품질 유지와 수확기 판로 확보를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담양군은 국비 42억원을 투입해 지역 8개 농협에서 생산하는 벼를 통합RPC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봉산면에 신설하는 통합RPC는 전국 최고의 정원과 체험을 겸비하는 RPC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담양군은 통합RPC 운영·관리를 위해 ‘담양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통합RPC 신설에 따라 기존 RPC 기능을 정비한다. 수북면에 있는 담양연합RPC는 벼 건조·저장시설로 운영되고, 금성농협RPC는 친환경 도정라인으로 활용된다. 앞서 담양군과 지역 8개 농협과 지난 2017년부터 통합RCP 사업체계 구축을 합의하고, 운영협의회·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과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전국 최고의 정원과 체험을 겸비하는 통합 RPC를 조성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생산시설 현대화를 통한 고품질의 쌀 가공 판매로 전국 최고 브랜드의 자부심을 이어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노영찬 기자 nyc@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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