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데뷔전 김현수 ‘난세의 영웅’ 등극 … 5이닝 무실점 승투
2020년 10월 01일(목) 17:13
KIA, 키움전 스윕 4연승 질주
패배 두산 밀어내고 단독 5위

KIA 김현수가 1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선발 데뷔전에 나선 KIA 김현수가 ‘난세의 영웅’이 됐다.

KIA 타이거즈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첫 선발 등판에 나선 김현수가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KIA는 키움전 스윕으로 4연승을 달리며 두산을 따돌리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고졸 2년 차 김현수의 선발 데뷔전은 헛스윙 삼진으로 시작했다.

박준태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현수가 김혜성의 방망이까지 헛돌게 하면서 투 아웃을 만들었다.

서건창은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좌익수 플라이와 삼진, 이후 연속 안타는 맞았지만 박동원의 중견수 플라이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에 몰렸지만 수비진의 발걸음이 가벼웠다. 중견수 최원준이 서건창의 안타성 타구를 플라이로 만들었고, 이정후의 타구는 2루수 김선빈이 땅볼로 처리해줬다.

김현수는 4·5회 탈삼진 2개씩을 보태면서 연속 삼자범퇴를 장식했다.

5회를 끝으로 등판을 마무리하면서 김현수의 데뷔 첫 선발 성적은 5이닝(72구)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이 됐다. 2-0에서 물러난 김현수는 팀이 리드를 놓지 않고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선발 데뷔전 승리의 영예를 안았다.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중간 3루타로 출루하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KIA는 김선빈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터커까지 3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최형우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1-0으로 앞서 3회 김선빈이 1사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터커의 안타 뒤 상대가 최형우를 고의사구로 걸러내면서 만루 작전에 나섰다. 그러나 김태진이 중견수 앞으로 멀리 공을 띄우면서 3루 주자 김선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6회까지 흘러왔고 6회말 상대의 추격을 받았다.

김현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과 김혜성의 첫 승부. 2루수 김선빈이 몸을 날려 안타성 타구를 막았지만, 글러브에서 공이 빠르면서 송구까지 하지는 못했다.

홍상삼이 헛스윙 삼진과 2루 땅볼로 서건창과 이정후를 돌려세웠지만 대타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러셀의 좌중간 2루타로 실점을 남겼다.

2-1로 쫓긴 7회 KIA 타선이 다시 움직였다.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박찬호가 도루로 2루까지 향한 뒤 최원준의 보내기 번트로 3루까지 움직였다. 그리고 김선빈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홈에 들어오면서 3-1을 만들었다.

장현식이 삼자범퇴로 7회를 정리해줬고 승리를 잡기 위해 이준영과 박준표가 3연투에 나섰다.

8회 출격한 이준영이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는 맞았지만 김혜성과 이정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제 몫을 해줬다. 이어 나온 정해영이 볼넷은 내줬지만 러셀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2점의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9회 박준표가 삼자범퇴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KIA의 4연승과 김현수의 첫승이 완성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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