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변에 국내 첫 해양치유센터 착공
2021년 03월 31일(수) 23:50
해수부 320억 투입 건립 내년 개관
수중보행장·해변 요가장 등 갖춰

완도 해양치유센터 착공식이 지난 31일 완도군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전남도 제공>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건립되는 국내 첫 해양치유센터의 첫 삽을 떴다.

지난 31일 완도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이날 완도 해변에서 국내 첫 해양치유센터 착공식을 했다.

‘해양치유’는 갯벌·염지하수·해양생물과 같은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이다. ‘해양치유센터’는 지역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환자의 회복과 일반인의 건강증진 등을 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시설이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스포츠 재활과 대사증후군 완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재활을 위한 수중 보행장과 해수풀, 근골격계 관리와 스트레스 완화용 치유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총 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596㎡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변에서는 요가, 필라테스, 노르딕워킹 등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양치유의 저변 확산과 동시에 해조·해니(바닷속 진흙)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스포츠 재활 치료와 대사증후군 완화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함으로써 해양치유산업의 지역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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