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6월호
2021년 05월 31일(월) 23:00
‘슬기로운 광주 탐구, 光州學(광주학)’
미술품 2만3천점 기증‘이건희 컬렉션’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6월호(통권 308호)가 나왔다. 이번호는 문화예술의 도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를 알아보는 ‘슬기로운 광주 탐구, 光州學(광주학)’을 준비했다.

광주의 ‘과거’를 모르고서 ‘현재’와 ‘미래’의 광주를 열어갈 수 없다. 광주학은 광주의 역사와 문화자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도시인문학이다.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역사민속박물관 등을 중심으로 한 ‘광주학’ 연구를 통해 지역정체성을 탐구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미래 비전을 찾을 수 있다. 요즘의 ‘광주학’ 연구흐름과 앞으로 나아갈 지평(地平)을 살펴본다.

예향 초대석에서는 최근 개봉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이정국 감독을 만나고 왔다. 이 감독은 1991년 5·18 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다룬 최초의 35㎜ 극영화 ‘부활의 노래’로 데뷔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올해 5·18을 소재로 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를 만들어 개봉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가해자들의 제대로 된 반성 없이는 피해자들의 고통도 진정으로 치유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최근 국내·외 미술계가 주목한 이슈가 있었다. 화제는 단연 ‘이건희 컬렉션’. 지난 4월 삼성그룹이 고 이건희 삼성회장이 평생 수집한 미술품 2만3000점을 국내 국·공립미술관에 기증하면서 컬렉션의 면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광주시립미술관과 전남도립미술관에도 50여 점의 작품이 기증되면서 지역민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두 미술관은 각각 6월 29일과 9월 1일 소장품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예향 기획 ‘이건희 컬렉션을 만나다’를 통해 이건희 컬렉션의 대표작들과 광주·전남 기증작들을 지면으로 먼저 만나본다.

‘광주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합니다.’ 민주화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미얀마를 응원하기 위해 광주·전남 작가들은 연대의 깃발을 들고 미얀마 사진전과 미술전시회 등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광주의 오월을 기억하고, ‘2021년의 광주’로 읽히고 있는 미얀마의 오늘과 동행하는 다양한 전시로 안내한다.

발길 닿는대로, 마음 내키는대로 남도를 둘러보자는 의미로 시작한 기획물 ‘싸목싸목 남도한바퀴’가 마지막 여정으로 ‘맛의 도시, 낭만항구’ 목포를 다녀왔다. 개통 2년을 맞은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대반동 스카이 워크, ‘춤추는 바다분수’ 등은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인상을 남긴다. 일제강점기 건축물과 유달산자락에 형성된 골목길, 없는거 빼고 다 있다는 ‘수산물의 천국’ 목포수산물유통센터 등을 찾아가본다.

‘클릭, 문화현장’은 스테인드글라스 불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도심 속 사찰’ 광주 무각사 로터스갤러리로 안내한다. 시민문화공간인 ‘무각사 문화관’내에 자리한 갤러리에서는 현재 서양화가 황영성 초대전 ‘소와 가족 이야기’(~7월 20일)가 열리고 있다.

이외에 천년고찰이 품은 시간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산사를 가다’ 첫 번째 이야기, 5개의 천창을 낸 독특한 리모델링으로 시선을 끄는 양림동 한옥 ‘가연지소’, ‘문화를 품은 건축물’ 스페이스K 서울, ‘문화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예술단체’ 재즈 인디밴드 ‘SOOF’, KIA타이거즈의 임시주장을 맡고 있는 나주환의 시즌 각오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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