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일제히 광주로…“진상규명·재발방지” 한목소리
2021년 06월 10일(목) 19:48
여야는 10일 광주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일제히 애도를 표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이번 사고는 분명 인재”라며 “진상규명을 통해 허술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사전에 붕괴 조짐까지 나타났는데 대피 유도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며 “사고 현장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철거 건물 관련 안전조치 규정과 법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법안을 마련하고 각 지자체와 안전 강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사고 역시 인재임이 분명하다”며 “지자체와 시공사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단순히 한 기업에만 책임을 묻고 끝난다면 이러한 사고는 또다시 반복될 것”이라고 했다. 배 대변인은 “안전 때문에 눈물짓는 국민이 단 한 명도 없게 만들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지금, 그 약속이 지켜졌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상무위에서 “철거 허가, 사전 안전 검사, 안전 조치 등에서 행정의 직무유기는 없었는지도 함께 철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에서 “철거 방법이나 과정에서 관련 규정이나 안전 수칙의 위반 여부를 철저하게 가려내고, 관성적이고 말뿐인 대책이 아니라 제대로 된 재발 방지대책을 확실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도 잇따라 광주를 찾아 현장점검에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이 이날 오후 각각 광주를 방문했다. 국민의힘에선 당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의원,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 등이 광주를 찾았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금명간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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