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재원도와 어의도를 운항하는 봉리~재원 항로에 차도선형 여객선 ‘섬사랑 3호’가 운항을 시작했다. <사진>

새롭게 건조된 섬사랑 3호는 156t급으로 이전 선박보다 크고 평균속도도 12.5노트로 빠르다. 차량은 대형 승용차 7대 또는 5t 트럭 2대에 승용차 2대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국가보조항로인 봉리~재원 항로는 다른 항로에 비해 이용률이 높지만 기존 운항선박인 섬사랑 17호(125t)가 수송능력이 미치지 못해 섬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새로운 선박을 투입함으로써 해당 항로 낙도 주민들의 해상교통 편의와 경제활동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보조항로 노후 여객선 교체를 위한 여객선 건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