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에 바다 수온 상승…해남 곱창김 양식 비상
2021년 10월 14일(목) 18:20 가가
이상 고온에 황백화 현상 겹쳐
생산량 50% 감소 4만t 예상
작황 부진에 값 크게 오를 듯
생산량 50% 감소 4만t 예상
작황 부진에 값 크게 오를 듯
맛과 향이 뛰어나 ‘김 중의 김’으로 손꼽히는 명품 곱창김 양식에 비상이 걸렸다.
김 씨앗을 붙여 바다에 양식을 시작하는 9월 초부터 10월까지 이상 고온이 이어지며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김발에는 엽체가 거의 달라붙지 않았고 일부 엽체는 검붉은색에서 황백색으로 변하는 황백화 현상까지 나타나 어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14일 곱창김 주산지인 해남군 등에 따르면 곱창 김 생산 시기는 10월 말부터 11월 초로 바다 수온이 섭씨 22도 정도를 유지해야 하는 데 올해는 24도 정도로 2.6도 높았다.
이상기온으로 해남 곱창김 생산량은 지난해(8만t)보다 50% 정도 감소한 4만t에 이를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10월 16일 곱창김 생산이 시작됐지만, 올해는 20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이 줄면서 생산 초기 100장 1톳당 2만5000원 선인 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 관계자는 “양식 초기 작황 부진으로 곱창김 생산 어민 시름이 깊어가지만, 최근 비가 내리면서 수온이 낮아져 작황이 다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김 씨앗을 붙여 바다에 양식을 시작하는 9월 초부터 10월까지 이상 고온이 이어지며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김발에는 엽체가 거의 달라붙지 않았고 일부 엽체는 검붉은색에서 황백색으로 변하는 황백화 현상까지 나타나 어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상기온으로 해남 곱창김 생산량은 지난해(8만t)보다 50% 정도 감소한 4만t에 이를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10월 16일 곱창김 생산이 시작됐지만, 올해는 20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이 줄면서 생산 초기 100장 1톳당 2만5000원 선인 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 관계자는 “양식 초기 작황 부진으로 곱창김 생산 어민 시름이 깊어가지만, 최근 비가 내리면서 수온이 낮아져 작황이 다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