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쌀 가격안정화 방안 마련하라”
2021년 10월 26일(화) 15:10
정부 건의안 발표
정부가 최근 정부양곡을 시중에 대량 방출하면서 쌀 가격이 하락하자 나주시의회가 쌀값 안정을 촉구하는 정부 건의안을 발표했다.

나주시의원들은 25일 ‘쌀가격 안정화 방안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1년간 힘들게 농사지은 농업인들의 결실이 헛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쌀 가격 안정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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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남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날 건의문에서 나주시의원들은 “지난해 수확기 이후 쌀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하자, 정부가 물가안정과 공급량 부족 해소를 이유로 지난 8월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31만톤의 정부양곡을 시장에 방출하는 바람에 4개월 째 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는 태풍을 비롯한 자연재해가 상대적으로 감소해 벼수확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쌀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 9월 2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kg 기준 5만 3816원으로 전월대비 0.6%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나주시의원들은 2021년산 쌀 과잉공급에 따른 선제적인 쌀 시장격리 등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인 쌀 가격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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