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실종자 1명 발견하고도 생사 확인 못해
2022년 01월 13일(목) 19:55
지하 1층 계단 난간 부근에서 내시경 등 장비 동원 찾아내
흙더미·콘크리트 등 걷어내고 구조 총력… 야간수색 진행
현대산업개발 “140m 타워크레인 오늘 낮부터 해체 시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3일째인 13일 오후 지하 1층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실종자 중 1명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붕괴 사고가 난 광주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발견됐다. 이날 오후 8시까지 지상으로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 등을 걷어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즉시 구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께 붕괴사고 현장 지하 1층 계단 난간 부근에서 남성 1명이 구조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구조팀은 이날 오전 내시경 등 장비를 동원해 매몰자 탐색에 나서 남성을 찾아냈고, 흙더미와 콘크리트 등을 걷어내 구조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구조당국은 그러나 “쌓여있는 콘크리트 등 적재물이 많아 장비 투입 없이는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조당국은 붕괴 사고가 난 201동 옆으로 난 도로 위 적재물을 치워 건설 중장비가 이동할 공간을 확보한 뒤, 구조하는 방침을 세웠지만 적재물로 인해 중장비 이동 공간을 마련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있는 형편이다.

매몰된 남성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미 알려진 실종자 6명 중 한 명인지 여부도 구조 뒤, 파악할 수 있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당국은 또 구조대원 85명과 인명 구조견 10마리 등을 동원해 다른 실종자 수색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상 상황과 상관없이 야간수색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게 소방당국 설명이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측은 붕괴사고로 기울어진 상태로 서 있는 140m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해 또다른 크레인을 군산에서 옮겨오는 중으로, 13일 밤 ~14일 새벽까지 현장에 가져온 뒤 조립 작업을 거쳐 14일 오후부터 크레인 해체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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