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연일 최다 …무차별 확산세
2022년 01월 13일(목) 20:50
전남, 신규 확진자 절반이 오미크론 감염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모습.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1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전남의 경우 22개 시군 중 20개 시군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도 가파르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8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9436명이 됐다. 하루 전인 12일 확진자가 158명이었다는 점에서 현 속도대로라면 이날 자정까지 2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도 가능한 상황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병원, 의료기관, 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모습이다.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자와 유증상 검사자도 속출해 지역사회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광주는 지난달 말부터 확산세가 가팔라졌으며 최근에는 133명(9일)→176명(10일)→158명(11일)을 기록하는 등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새해 들어 12일간 광주 누적 확진자는 1296명으로 월별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달 12월 1804명에 근접해가고 있다.

최근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요양병원·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진단 검사가 주 2회에서 3회로 늘어남에 따라 이곳 시설에서의 확진자 발생으로 당분간 지역감염 확산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25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남 누적 확진자는 7199명이 됐다. 앞서 전남에서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도내 18개 시군에서 136명이 확진됐다. 이틀간 발생한 161명의 확진자 가운데 90명 이상이 목포와 나주, 무안에 집중됐다. 새해 들어 11일까지 345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목포의 경우, 숨은 확진자 발견을 위해 시민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목포에서는 학교와 학원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나주에선 주간보호센터(복지시설), 여수에선 선박 관련 확진자가 다수 나오고 있다. 무안에선 육가공업체 관련 확진자가 최근 사흘 사이 48명이 나왔다. 전남에서는 13일 새벽 0시 기준, 도내 20개 시군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 목포·나주 각 38명, 함평 26명, 신안 17명, 무안 15명, 순천 10명 등 검사를 통해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환자는 183명이다.

전남도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통해 확인된 감염자 수는 183명이지만, 이들로부터 연쇄 감염된 확진자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도내 신규 확진자 절반가량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추정된다”며 “사적모임 최소화, 실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실내 환기, 손씻기 등 기본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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