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물가 잡자” 한은, 기준금리 1.25%로 인상
2022년 01월 14일(금) 11:30
11월 이어 0.25%P 올려
코로나 직전 수준 돌아가
“3%대 물가 당분간 지속”
국내 기준금리가 14일 0.25%포인트 인상되면서 코로나19 직전 수준인 1.25%까지 이르렀다.

정부는 민간소비가 회복되고 가계대출 급증세가 다소 진정되는 효과를 보면서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금융부담을 우려하며 오는 3월 말 다가오는 대출만기를 추가 연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는 건 이례적으로, 이로써 기준금리는 22개월 만에 코로나19 직전 수준(1.25%)으로 돌아갔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상한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4년여 만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치솟은 물가와 집값을 잡기 위함이다.

한은 측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의 상승폭이 3%대 후반으로 높아졌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 전망경로를 웃돌며 상당기간 3%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연간으로는 2%대 중반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제시한 3.0%를 유지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통해 “중소기업은 기준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이 8.48%포인트 늘어날 만큼 금리 인상에 취약한 구조”라며 “3월 말 종료되는 대출만기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추가 연장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속히 후속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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