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관리도 이젠 스마트하게!”

장성군이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농기계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진 농업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성군이 지원사업으로 보급 중인 농기계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정보무늬(QR코드) 검색만으로 현황을 열람할 수 있다.

동력분무기·트랙터 로더 등 소형 농기계, 지게차·농업용 동력운반차·농산물 건조기 등 사후 관리가 필요한 장비들을 정보망에 등록했다.

사고 발생 시 응급신호 단추만 누르면 장소와 농기계 정보가 119상황실로 즉시 전송된다.

휴대전화로 해당 농기계 사진만 촬영하면 기초자료와 연동해 장비 사후 관리대장이 자동 생성된다.

장성군은 이러한 시도가 전국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국비 6억원 등 사업비 8억원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스마트 빌리지’ 공모에 선정돼 확보했다.

정보통신 분야 전문업체 3곳이 사업에 참여했다.

장성군은 인공지능 기반 과일선별기, 증강현실 기반 ‘스마트 빌리지 관광’ 사업도 농기계 관리 체계 구축과 함께 사업 과제로 채택했다.

컴퓨터 자가 학습 기술을 활용해 사과, 토마토 등 2개 품종을 과실 상태에 따라 자동 선별하는 기기를 제작했다.

장성 대표 관광지인 황룡강변, 장성호 수변길에 총 5개의 증강현실 체험 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전국 최초 사례인 농기계 관리 체계를 필두로 스마트 빌리지 사업이 농촌 발전과 농업인 소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