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드라마 촬영지’ 보성 열화정, 관광객 북적
2022년 06월 06일(월) 18:40
조선 헌종 11년 이진만이 후진양성 위해 지은 정자
‘붉은 단심’, ‘옷소매 붉은 끝동’, ‘신입사관 구해령’ 등 촬영
보성군 득량면 강골마을에 자리잡은 ‘열화정’<사진>이 사극 드라마 단골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열화정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KBS 드라마 ‘붉은 단심’을 비롯해 ‘옷소매 붉은 끝동’, ‘신입사관 구해령’ 등을 촬영한 곳이다. 특히 작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남녀 주인공인 이산과 덕임의 로맨스가 열화정을 중심으로 펼쳐지기도 했다.

열화정은 조선 헌종 11년 이진만이 후진양성을 위해 지은 정자로, 1984년 1월 14일 중요민속문화재 제162호로 지정, 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열화정은 도연명이 쓴 ‘귀거래사’에서 ‘친척과 정이 오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기뻐하다’라는 글을 따서 열화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기록돼 있다.

열화정은 정자와 가옥의 성격을 겸하는 건축 구조를 가지고 있다. 넓은 마당 앞에는 일각대문, 건물평면과 반대 모양의 ‘ㄴ’자 연못이 조성되었고, 정원에는 벚나무, 목련, 석류, 대나무 등이 주변의 숲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한다.

한편 강골마을에서는 현재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보성 소리, 멋, 맛에 빠지다’라는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강골마을에 있는 고택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소리 체험, 차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체험비는 1인당 3만원이다. 체험 문의는 전남종가회로 하면 된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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