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고 전남 해수욕장들이 대다수 개장하면서 유통가들의 손님맞이가 분주하다.

광주 백화점들은 혼수 수요를 겨냥한 기획전을 잇달아 열고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는 먹거리 위주 할인전을 벌인다.

㈜광주신세계는 주말인 16~17일 예비부부를 위한 ‘웨딩드레스 패션쇼’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오후 1시와 5시, 하루 2회 진행한다. 이와 함께 17일까지 점포 본관 1층 행사장에서 ‘신혼&혼수 웨딩페어’도 연다.

광주신세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미뤄왔던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늘어나면서 다채로운 결혼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결혼 준비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5일까지는 웨딩드레스와 사진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세계 각국 유명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의 작품과 한복 등이 선보여진다. 결혼한 부부가 일정 시간이 흐른 뒤 다시 결혼하는 ‘리마인드 결혼’ 사진과 결혼 사진 예시도 관람할 수 있다.

패션쇼가 이뤄지는 기간 삼성전자 혼수 상품을 당일 2000만원 이상 구매하면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입은 것으로 알려진 드레스를 무상 대여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이마트는 40대 품목에 대해 업계 최저가 판매를 내세운 데 이어 이 가운데 28개 가격을 또 내리기로 했다.

오는 16일 초복과 26일 중복을 앞두고는 2주 동안(~27일) 생닭과 활전복을 할인 가격에 내놓는다.

생닭 20만팩은 행사 카드로 결제 때 40% 할인해주고, 전복은 신세계 포인트 적립 때 20%,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25% 할인해 준다.

양파는 6월 말 가격 대비 반값 이상 저렴하게 선보이고 감자와 자두 등 계절적 특성으로 가격 변동 폭이 커진 제품들도 가격을 낮췄다.

이 밖에도 라면과 즉석조리 치킨 등도 할인가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SSG닷컴 이마트몰 등에서도 같게 진행된다.

이마트는 또 상시 최저가를 선언한 가격의 끝 제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 관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4일 발표한 40대 품목 46개 상품 중 28개 제품의 가격이 프로젝트 개시 때보다 떨어졌다.

10㎏들이 쌀은 프로젝트 시작 이후 가격을 6.4% 추가 인하했으며, 기존 가격보다는 12.2% 내렸다. 흙 대파는 9.3%의 추가 인하율을 나타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직원들이 14일 지하1층 푸드에비뉴에서 ‘초복맞이 바다의 힘 특집전’(15~21일)에서 판매하는 구이 민물장어를 선보이고 있다.<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5일부터 21일까지 지하 1층 푸드에비뉴에서 ‘초복 맞이 바다의 힘 특집전’을 진행한다.

민물장어구이와 자숙 문어, 전복 등 대표 보양 수산물을 특별가에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집 또는 캠핑장에서 즐기기 좋은 냉동 대패삼겹살을 행사 카드로 결제할 때 반값 할인 판매한다.

냉동 삼겹살 외에도 여름 제철 과일인 자두를 한 꾸러미 사면 하나 더 주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카드로 사면 20%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모바일 앱에서 냉동 대패삼겹살 3입 꾸러미를 예약 구매하는 고객 5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9000원 상당 모바일상품권을 준다. 이마트24 모바일 앱 회원이라면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는 ‘무쇠 솥뚜껑’을 증정한다.

이마트24는 모바일랩 통합 바코드를 제시하는 구매 고객들이 남해안 등 피서지 점포에서 쓸 수 있는 1000원~2000원 할인권을 이달 말까지 제공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