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에너지 전환마을’ 자립방안 마련한다
2022년 10월 18일(화) 19:05
19일 에너지파크서 두 번째 포럼
정책진단·평가, 개선방안 등 토론
시민들 자발적 실천 참여 강조
기후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지역민의 자발적 실천과 참여를 강조하는 ‘광주형 에너지전환마을’의 진행 현황을 알리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 돼 현재 광주의 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10개의 ‘광주형 에너지전환마을’이 올해 2기를 맞아 일정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매년 예산이 감소하고 있어 자립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광주에너지전환네트워크’가 주최·주관하는 ‘2022 광주에너지 전환 포럼-에너지전환마을의 두번째 포럼’이 19일 오후 3시 광주시 서구 광주에너지파크 해담마루에서 열린다.

지난 4월부터 매월 진행중인 ‘에너지전환포럼’은 지역의 에너지전환에 대한 학습의 장으로 전문가와 지역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진단과 평가를 시행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광주시가 목표로 내세운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 도시’를 실현하고자 마을이라는 거점을 중심으로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해결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화석연료를 탈피해 태양광 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전환 운동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광주 에너지전환마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지난해 광주지역 5개 마을이 에너지전환마을 1기로 선정됐고, 올해도 5개의 마을이 2기로 선정돼 각 구별로 2개의 마을 씩 총 10개 마을이 광주에너지전환 마을로 운영되고 있다.

발제를 맡은 이운기 ‘첨단해가 빛 에너지전환 마을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시민이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전환마을’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광주 에너지전환마을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이 위원장은 1기 에너지전환마을의 특성화사업과 주요사업의 전개양상으로 마을별 특성화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마을의 역량, 지역적 환경, 주요 관심사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원에너지전환마을은 단독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적 환경을 전략화해 ‘마을 에너지 효율연구’를, 첨단에너지전환마을은 공동주택이 상대적으로 많고 첨단1·2동으로 구획돼 있는 지역적 환경을 전략화해 ‘권역별 활동거점 운영’을 특성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풍암에너지전환마을은 인권마을운동과 마을교육공동체 운동의 경험을 토대로 마을의 역량을 ‘에너지전환교육 활동가 양성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했고 양림에너지전환마을과 일곡에너지전환마을은 광주의 대표적 관광명소이자 지역주민들의 자랑인 양림마을과 한새봉이란 지역적 환경, 그리고 이를 잘 가꾸고 키워가고자 하는 주민들의 관심을 전략화해 ‘지역특성에 맞는 테마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의 발전과제로 ▲지원기관의 역할 강화 ▲다양한 자립방안 마련 ▲‘광주 에너지전환마을 네트워크’ 결성 등을 들었다.

특히 에너지전환마을 사업은 4년간 예산을 지원하고 5년이 되는 해부터 자립하는 것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년 예산이 절반씩 감소하고 있어 3차연도 부터 자립모델을 만들지 않고서는 상근활동가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마을의 에너지경제 확립을 통해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에너지협동조합의 태양광 부지 확보 지원방안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위원장의 제안이다.

정은진 광주에너지전환네트워크의 공동대표는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을 위해 광주시 공동체는 시민, 기업, 행정이 에너지전환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시민참여 모델을 확립하고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해 지속가능한 방안을 이번 포럼에서 다시 세우는 좋은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홍희 기자 stro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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