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탈모, 정확한 원인 찾아 조기 치료하면 90%이상 개선 효과
2022년 12월 04일(일) 18:35
유전·노화·호르몬 변화 등 원인
약물·주사 치료…심하면 이식
과도한 음주나 흡연 피하고
콩·생선·채소 등 식물성 섭취

더모 헤어플란트 미지예 피부과 정진욱 원장이 여성의 탈모증 진단을 위해 실시한 두피 확대경 검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여성형 탈모는 여성에게 가장 흔한 탈모 유형으로 유전적 질환이지만, 남성형 탈모보다 호르몬적인 측면에서 더 복잡하다. 여성 탈모는 사춘기부터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페경기 이후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다르면 2021년 병원을 찾은 탈모 환자 중에서 약 절반 가량인 44%가 여성이었다. 이제까지 탈모는 주로 중년 남성들만의 문제로 알려져 있었다. 그 동안 여성들의 탈모가 드물게 느껴졌던 것은 여성 탈모가 남성들에 비해서 더 늦은 나이에 나타나고, 남성 탈모에 비해서 탈모된 정도가 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은 다양한 헤어스타일로 탈모부위를 감추거나 위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눈에 잘 띠지 않을 수 있다.

더모 헤어플란트 미지예 피부과 정진욱 원장은 “최근에는 병원을 찾아오는 탈모증 환자 중에서 여성 환자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가르마와 정수8리 부위에 주로 나타나=여성 탈모는 주로 가르마 부위와 정수리 부위에 나타난다. 처음에는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지거나 가늘어지면서 가르마가 넓어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두피 노출이 점점 증가하게 된다. 여성 탈모로 인해서 머리숱이 줄어들면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는 남성들보다도 훨씬 심한 경우가 많다.

탈모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유전, 노화,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와 심한 다이어트, 빈혈 등이다. 이 같이 탈모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자세한 검사를 받고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탈모증 치료의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치료는 정확한 진단 후 기대할 수 있으며, 가능한 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90%이상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탈모증의 치료=탈모증 초기에는 먹는 약물과 바르는 약물 그리고 레이저나 자기장을 이용한 물리치료와 모낭주사, 탈모관리치료로 가능하다. 다만 탈모증의 치료시기를 놓쳤거나 심한 탈모증은 모발이식 수술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비절개 모발이식 로봇이 모발이식 수술에 이용되면서 통증을 줄이고 흉터도 줄이면서 모발이식 탈모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최근에 많이 시술되고 있는 모발이식 수술은 ‘비절개 방식’으로 절개 수술에 비해서 회복시간이 짧고, 더 부담없이 수술이 가능하게 됐다. 모발이식 수술은 모낭을 채취하고 모낭을 이식하는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절개로 모낭을 채취하는 시간은 3시간 정도 모낭을 이식하는 시간은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탈모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조기 발견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평상시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을 포함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평상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탈모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피해야 한다.

탈모 예방에는 콩, 생선, 채소 등 식물성 단백질과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음식들이 좋다. 마지막으로 탈모증이 의심되면 전문적이고 경험이 많은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탈모증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풍성한 모발을 지키는 핵심이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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