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증 사진’을 찍고 소셜미디어(SNS)로 공유하도록 행사를 진행하면서 고객 참여를 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성탄절을 앞두고 이달 말까지 청소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리조이스 드리머즈’ 기부 행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이나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월드컵점·남악점, 롯데몰 여수점 등에 꾸며진 크리스마스 공간과 장식을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롯백크리스마스’와 ‘#리조이스드리머스’라는 문구를 함께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

롯데백화점은 인증 사진 1건당 1000원을 ‘영케어러 청년’에게 기부할 방침이다. 기부금은 이들을 위한 생활비 교육 지원비로 쓰인다. 최대 기부액은 1억원(10만건)이 될 예정이다.

영케어러(Young Carer)는 부양을 받아야 할 나이에 장애나 질병을 겪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말한다.

㈜광주신세계를 포함한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5일까지 ‘인증 사진’ 행사를 벌인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찍은 사진을 특정 문구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화장품 꾸러미 등을 준다. 당첨자는 개별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광주신세계는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성탄과 연말연시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내년 1월2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본관 1층 정문광장에서는 이이남 작가와 협업한 ‘엘리스 인 광주 신세계 미디어 아트 쇼’를 선보인다. 같은 기간 본관 1층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공간을 조성하고 이달 말까지는 본관 1층 광장에서 ‘푸빌라 매지컬 윈터 판타지’와 ‘크리스마스 빌리지’ 행사장을 마련한다.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은 1층에 전시되고 있는 예술 작품 ‘인증 사진’ 행사를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팝 아트 작가 필립 콜버트의 작품 ‘수프 캔’의 모양을 따라 사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음료권을 제공한다. ‘#랍스터챌린지’와 ‘#필립콜버트’ 등 필수 문구를 함께 올려야 한다.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은 이달 한 달 동안 ‘네이버 영수증 인증 후기’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총 5명을 뽑아 객실 숙박권과 식사권을 증정한다. 호텔을 이용한 뒤 영수증 사진을 찍어 후기를 남긴 뒤 호텔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 인증 사진을 보내면 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