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섞인 소스 친구들 먹인 20대 징역형
2023년 02월 08일(수) 00:00
광주지법, 징역 2년 집유 3년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구입한 마약을 복용하고 지인들에게까지 몰래 먹인 20대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박현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로 기소된 A씨(27)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명령과 40만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께 온라인으로 마약을 구매해 자신이 복용하고 지인들에게 몰래 먹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온라인과 SNS을 통해 일명 ‘던지기’(특정 장소에 숨겨두면 찾아가는) 수법으로 마약과 마약이 포함된 ‘스리라차’소스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자신의 집에서 마약을 복용했고, 6월께 집에 놀러온 친구 3명에게 마약이 들어있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구매한 소스를 건네 과자에 뿌려 먹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지인들에게 몰래 마약을 먹게 하고 본인도 흡연하는 등 범행의 경위 등에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면서 “다만 초범이고 자수한 점, 피해자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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