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백아산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재개
2023년 03월 26일(일) 21:00
4월 14일까지
6·25 전쟁 전·후 국군과 무장공비들이 격전을 벌였던 화순군 백아산 일대에서 유해발굴이 재개됐다.

육군 제31보병사단은 유해발굴의 시작을 알리고 작업시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27일 현장에서 개최<사진>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될 이번 유해발굴은 지난해 국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한 구가 발굴된 후 추가 발굴이 유력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에는 총 3600㎡를 발굴해 탄피 등 군용품과 함께 유해 한 구를 발굴했다. 올해는 인근 2000㎡ 면적에 대해 발굴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백아산은 6·25전쟁 당시 인민군들이 진지를 구축해 국군과 격전을 벌였던 곳으로, 미처 수습하지 못한 호국영웅들의 유해가 묻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쟁 당시 조선노동당 전남도당 본부와 빨치산 전남 총사령부가 위치한 곳으로 지속적인 교전으로 국군·경찰을 비롯한 민간인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해발굴팀장을 맡은 충의대대 이호석 중위는 “조국을 위해 장렬하게 산화하신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안전하고 성과 있는 유해발굴 작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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