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강 풀린 전남도 공무원 잇단 비위 의혹 전수조사
2023년 03월 26일(일) 21:15
전남도청 공무원들의 부정 청탁, 성 비위, 공금 유용 등의 잇단 비위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직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직원이 공용물품을 구입하는 데 쓰는 예산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전남도 감사관실 주도로 모든 실·국·과의 사무관리비 사용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가 시작됐다.

앞서, 감사실은 사무관리비로 공용 행정 물품을 구매할 때 개인·가정용품까지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남도청 공무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중이다.

감사관실은 해당 공무원의 구매 내역을 토대로 스마트 워치, 명품 넥타이, 가정용 청소기, 경량 패딩, 카드지갑, 여행용 가방 등 상품의 사용처를 확인한 뒤 사무관리비 집행의 적절성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남도는 또 이번 의혹을 계기로 도청 내 다른 부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 지 전수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금 사적 사용 의혹과 관련,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면서 “예산 사용의 적정여부, 공직기강을 다잡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조만간 회계질서 확립을 위해 전 직원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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