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심포니&장한나 광주 온다
2023년 06월 01일(목) 19:20
광주예술의전당 재개관 무대
11일 대극장…브루스 리우 협연

빈 심포니 홈페이지 공식 사진(c)Stefan Olah

광주문예회관이 광주예술의전당으로 명칭을 바꾸고 재개관 기념 특별 기획음악회를 연다.

오는 11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재개관 기념으로 무대에 올리는 ‘빈 심포니 & 장한나 내한 공연’이 그것. 장애를 극복한 예술가의 외침이 담긴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과 피아노 협주곡 3번은 초여름 예술의전당을 찾은 관객에게 청량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빈 심포니는 지난해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브람스와 베토벤의 음악으로 한국 클래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케스트라다. 특히 올해는 지휘자 장한나·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와 함께 관객들을 맞는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는 광주문예회관이 광주예술의전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여는 특별 음악회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91년 개관한 문예회관은 공연장, 객석이나 설비 등이 낡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동안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온 만큼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연관람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 광주시민은 20% 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장한나
지난 1900년에 ‘빈 음악협회 관현악단’으로부터 출발한 빈 심포니는 선구자 정신으로 새로운 음악을 시도해왔다. 그러한 정신은 현재 빈의 문화대사이자 빈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특히 브루노 발터를 비롯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볼프강 자발리쉬 같은 지휘 거장들은 빈 심포니를 오스트리아 정상의 오케스트라 반열에 올려놓았다. 또한 빈 특유의 사운드를 이상적이고 매력적으로 표현해내는 오케스트라로 정평이 나있다.

내한공연에 함께하는 지휘자 장한나는 2017년부터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2022/2023시즌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수석 객원 지휘자로 새롭게 임명됐다. 11세 때 파리에서 열린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음악계 주목을 받았으며 2007년 정식 지휘자로 데뷔했다. 본격적으로 지휘 공부를 시작한 계기였던 베토벤의 프로그램을 통해 빈 심포니와의 완벽한 호흡을 선사할 예정이다.

브루스 리우
이번 빈 심포니 내한공연에서 호흡을 맞추는 브루스 리우는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2021년)에서 6년만의 침묵을 깨고 배출된 우승자다. 잘 다듬어진 테크닉과 깊이 있는 곡 해석 능력, 이를 표현해내는 정교한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윤영문 전당장은 “2023년 예술의 전당 재개관을 기념해 세계 최고의 공연을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빈 심포니’의 내한 공연은 광주예술의전당과 더블유씨엔코리아(주)의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관람료는 R 28만원, S 23만원, A 17만원, B 11만원, C 4만원. 상세 정보와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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