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술판 김광진 부시장, 광주시민에 공개 사과하라”
2023년 06월 01일(목) 20:25
경실련, 美 출장 귀국했지만 입장표명 없어…강시장 인사조치 촉구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광주시장에게 43주년 5·18민중항쟁 전야제가 진행중임에도 식당에서 술을 마신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5월 23일자 광주일보 2면>에 대한 인사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김 부시장이 광주시민에게 공개 사과할 것도 요구했다.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일 성명서를 통해 “김 부시장은 5·18 전야제가 열린 당시 술판을 벌였음에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광주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김 부시장의 술판 사건이 발생한지 오늘로 16일째고, 미국 출장에서 귀국한지 7일이 지나고 연휴가 끝난 지 3일이나 지났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고 있지 않다”며 “묵묵부답이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며 광주시민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김 부시장의 ‘술판 사건’을 두고, 지난 2000년 5월 17일 옛 전남도청 인근에서 당시 386정치인들이 ‘새천년NHK’ 단란주점에서 술판을 벌인 사건과 동일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경실련은 “시간이 지나면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안일한 생각”이라면서 “김 부시장뿐 아니라 강 시장도 술판이 벌어진 그날의 정확한 사유를 광주시민들에게 상세히 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임명권자인 강기정 시장은 부적절한 처신을 한 김 부시장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적절한 인사조치를 바로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시장은 지난달 17일 전야제 행사 당시 옛 전남도청 인근 식당에서 광주시청 공직자 10여 명과 함께 법인카드로 술판을 벌여 논란이 됐다. 5·18 당일인 지난달 18일 김 부시장은 모빌리티 선진 사례 견학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고 같은 달 26일 귀국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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