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와 신안군이 ‘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공동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통합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목포시는 최근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 시의원, 군의원, 간부공무원, 용역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공동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방소멸시대를 맞아 통합에 따른 공동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이번 용역은 양 시·군이 함께 진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목포대 목포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의 추진방향, 연구방법, 연구절차 및 일정 설명 등을 보고받고 성공적인 통합 연구 용역을 위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용역을 통해 주민들이 통합 전 실생활에서 바로 통합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통합 상생과제를 발굴하고 추진방안을 연구해 통합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목적이다.

목포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타지역 통합 사례분석과 지역민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행정통합을 위한 제도적 기반구축을 위한 비전과 아젠다 발굴을 통해 주민이 공감하고 상생 협력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공동연구 용역 추진으로 통합의 상생과제, 설명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통합의 필요성을 지역민들에게 전달하여 목포·신안 광역 행정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통합 로드맵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14개 읍면 뿐만 아니라 작은 섬까지도 찾아가서 지역민들의 우려사항을 용역에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포=장봉선 기자 jb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