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최형우·‘막내’ 김도영, 나란히 홈런포…KIA 4연승 질주
2024년 04월 12일(금) 22:51 가가
눈길 끈 한화와 첫 대결 8-4 역전승
8번 한준수·9번 홍종표 ‘5타점’ 합작
8번 한준수·9번 홍종표 ‘5타점’ 합작
KIA 최형우가 12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2회초 동점 솔로포를 기록한 뒤 3루를 돌고 있다 .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4연승에 성공했다.
KIA가 12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차전을 8-4 승리로 장식했다.
‘최고참’ 최형우와 야수 막내 김도영의 홈런포 등이 연달아 나왔고, 11개의 볼넷도 얻어내면서 승리를 만들었다.
한 박자 빠른 마운드 교체로 리드를 지키면서 윤영철이 시즌 2승에 성공했고, 마무리 정해영은 7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펼쳤다.
실책 1위 KIA의 실수가 1회부터 기록됐다.
1사에서 페라자의 1루 땅볼이 나왔고,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갔던 윤영철의 포구 실책이 기록됐다. 노시환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아내면서 2사 1·3루가 됐다. 이어 윤영철이 안치홍을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닝이 끝나는 것 같았지만 이번에는 김도영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 페라자가 홈에 들어왔다.
윤영철은 문현빈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윤영철은 이후 5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KIA 타자들도 착실하게 점수를 만들어갔다.
0-1로 뒤진 2회 최형우가 선두타자로 나와 페냐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시즌 3호포를 장식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에는 2사에서 김도영이 좌월솔로포를 날리면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도영의 시즌 3번째 홈런.
4회에도 점수가 만들어졌다. 1사에서 이우성이 앞선 타석에 이어 두 번째 안타를 기록하면서 출루했고, 김선빈의 볼넷이 이어졌다. 그리고 전날 3안타 경기를 펼쳤던 한준수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타점을 기록했다.
3-1로 앞선 6회 KIA가 위기를 맞았다. 윤영철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다. 채은성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자 KIA 불펜이 빠르게 가동됐다.
장현식이 나와 안치홍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면서 1사 1·2루. 하지만 대타 김태연과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준 장현식이 최재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3-2가 됐다. 역전주자까지 나가 있는 위기 상황에서 이도윤의 타구가 좌익수 앞으로 향했다. 공을 잡은 소크라테스가 태그업 플레이로 홈에 들어오던 채은성을 잡아내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윤영철의 성적은 5이닝(77구)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이 됐다.
1점을 내준 KIA는 7회 다시 간격을 벌렸다.
1사에서 볼넷을 얻어낸 서건창이 도루로 2루로 간 뒤 김도영의 우전 적시타로 홈에 들어왔다.
4-2로 앞선 8회초, KIA가 상대의 제구 난조를 틈타 3개의 볼넷을 묶어 3점을 만들어냈다. 한준수가 풀카운트 승부에서 중견수 키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맹타를 이어갔고, 홍종표도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보탰다.
하지만 8회말 KIA가 추격을 허용했다.
곽도규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나온 박준표가 첫 타자 황영묵에게 2루타를 내줬다. 안치홍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면서 무사 1·2루가 됐고, 김태연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7-3이 됐다. 대타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로 원아웃은 만들었지만 주자들이 2·3루로 이동했다.
좌완 이준영이 나와 이도윤의 2루 땅볼로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맞바꿨다. 7-4로 점수가 좁혀지자 KIA가 8회 2사에서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했다.
정해영은 김강민을 3루 땅볼로 잡고 8회를 끝냈다. KIA가 9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더하면서 8-4에서 마지막 수비가 진행됐고, 정해영이 노시환에게 우전 안타는 맞았지만 탈삼진 2개를 더하는 등 실점 없이 9회말을 끝내면서 KIA의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해영의 시즌 7세이브도 기록됐다.
KIA 양현종이 분위기를 이어 13일 선발로 나와 시즌 첫승 사냥에 나선다. 한화에서는 김민우가 선발로 출격한다.
한편 시즌 초반 흥행을 이끌고 있는 두 팀의 첫 만남이 전개되면서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는 1만2000명이 찾아 매진이 기록됐다. 시즌 27번째이자 한화 홈구장 6번째 매진이다.
◇대전전적(4월 12일)
KIA 011 100 131 - 8
한화 100 001 020 - 4
▲승리투수 = 윤영철(2승) ▲세이브투수 = 정해영(7세이브) ▲홀드투수 : 장현식(3홀드) 곽도규(4홀드) 이준영(1홀드)
▲패전투수 = 페냐(2승 2패)
▲홈런 = 최형우 3호(2회1점) 김도영 3호(3회1점·이상 KIA)
▲결승타 = 김도영(3회 2사서 좌중월 홈런)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가 12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차전을 8-4 승리로 장식했다.
‘최고참’ 최형우와 야수 막내 김도영의 홈런포 등이 연달아 나왔고, 11개의 볼넷도 얻어내면서 승리를 만들었다.
한 박자 빠른 마운드 교체로 리드를 지키면서 윤영철이 시즌 2승에 성공했고, 마무리 정해영은 7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펼쳤다.
1사에서 페라자의 1루 땅볼이 나왔고,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갔던 윤영철의 포구 실책이 기록됐다. 노시환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아내면서 2사 1·3루가 됐다. 이어 윤영철이 안치홍을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닝이 끝나는 것 같았지만 이번에는 김도영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 페라자가 홈에 들어왔다.
윤영철은 문현빈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윤영철은 이후 5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KIA 타자들도 착실하게 점수를 만들어갔다.
4회에도 점수가 만들어졌다. 1사에서 이우성이 앞선 타석에 이어 두 번째 안타를 기록하면서 출루했고, 김선빈의 볼넷이 이어졌다. 그리고 전날 3안타 경기를 펼쳤던 한준수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타점을 기록했다.
장현식이 나와 안치홍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면서 1사 1·2루. 하지만 대타 김태연과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준 장현식이 최재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3-2가 됐다. 역전주자까지 나가 있는 위기 상황에서 이도윤의 타구가 좌익수 앞으로 향했다. 공을 잡은 소크라테스가 태그업 플레이로 홈에 들어오던 채은성을 잡아내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윤영철의 성적은 5이닝(77구)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이 됐다.
1점을 내준 KIA는 7회 다시 간격을 벌렸다.
1사에서 볼넷을 얻어낸 서건창이 도루로 2루로 간 뒤 김도영의 우전 적시타로 홈에 들어왔다.
4-2로 앞선 8회초, KIA가 상대의 제구 난조를 틈타 3개의 볼넷을 묶어 3점을 만들어냈다. 한준수가 풀카운트 승부에서 중견수 키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맹타를 이어갔고, 홍종표도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보탰다.
하지만 8회말 KIA가 추격을 허용했다.
곽도규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나온 박준표가 첫 타자 황영묵에게 2루타를 내줬다. 안치홍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면서 무사 1·2루가 됐고, 김태연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7-3이 됐다. 대타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로 원아웃은 만들었지만 주자들이 2·3루로 이동했다.
좌완 이준영이 나와 이도윤의 2루 땅볼로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맞바꿨다. 7-4로 점수가 좁혀지자 KIA가 8회 2사에서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했다.
정해영은 김강민을 3루 땅볼로 잡고 8회를 끝냈다. KIA가 9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더하면서 8-4에서 마지막 수비가 진행됐고, 정해영이 노시환에게 우전 안타는 맞았지만 탈삼진 2개를 더하는 등 실점 없이 9회말을 끝내면서 KIA의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해영의 시즌 7세이브도 기록됐다.
KIA 양현종이 분위기를 이어 13일 선발로 나와 시즌 첫승 사냥에 나선다. 한화에서는 김민우가 선발로 출격한다.
한편 시즌 초반 흥행을 이끌고 있는 두 팀의 첫 만남이 전개되면서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는 1만2000명이 찾아 매진이 기록됐다. 시즌 27번째이자 한화 홈구장 6번째 매진이다.
◇대전전적(4월 12일)
KIA 011 100 131 - 8
한화 100 001 020 - 4
▲승리투수 = 윤영철(2승) ▲세이브투수 = 정해영(7세이브) ▲홀드투수 : 장현식(3홀드) 곽도규(4홀드) 이준영(1홀드)
▲패전투수 = 페냐(2승 2패)
▲홈런 = 최형우 3호(2회1점) 김도영 3호(3회1점·이상 KIA)
▲결승타 = 김도영(3회 2사서 좌중월 홈런)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