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계 선후배들이 한 코트에서 만나 구슬땀을 흘렸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한국 U20 여자배구 대표팀과 홈구장인 페퍼스타디움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합동 훈련은 U20 대표팀의 실전 감각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장윤희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7월 1일 중국 장먼에서 개최되는 제22회 아시아청소년여자U20배구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있다.

페퍼스는 안방으로 U20 대표팀을 초청해 합동 훈련을 하고 세 차례 연습경기도 소화했다.

장윤희 감독은 “프로팀과의 공동 훈련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흔쾌히 배려해준 페퍼스와 장소연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유소년 선수들이 실전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장소연 페퍼스 감독은 “페퍼스 역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대회에서 U20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U20 대표팀은 지난 2023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유스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