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전망대] ‘꿀맛 휴식’ 끝났다…우승 행보 이어간다
2024년 07월 08일(월) 23:00
3.5게임차 LG와 ‘미리보는 KS’
방망이·마운드 감각 회복 관건
‘3승 6패’ SSG전 열세 만회 숙제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7개의 안타를 수확했던 소크라테스가 후반기 KIA 타격 전면에 선다. <KIA 타이거즈 제공>

후반기 시작부터 강렬하다. 1위 KIA 타이거즈가 2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우승 행보를 이어간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낸 KBO가 9일 순위싸움을 재개한다. KIA는 잠실로 가 LG와 힘겨루기를 한 뒤 안방으로 돌아와 12일부터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쉽지 않은 상대들과의 만남이다.

2위 LG는 3.5경기 차 밖에 있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올 시즌 ‘우승 후보’다. 우승이라는 마지막 결승선을 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인 만큼 매 경기 한국시리즈와 같은 승부가 예고된다. 일단 앞선 9번의 만남에서 KIA는 6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SSG와의 맞대결은 ‘열세 만회’가 숙제다. 1위 KIA가 전반기 상대전적에서 뒤진 상대는 롯데 자이언츠(3승 1무 7패)와 SSG, 두 팀이다.

올 시즌 3승 6패로 SSG에 약세를 보인 KIA는 앞선 맞대결에서도 1승 2패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연장 10회 5점을 폭발시키는 등 승리를 이끌었던 타선의 뒷심이 필요하다.

올스타 휴식기가 타자들의 컨디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른 주말을 보낸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브리또의 성적도 관심사다.

나이를 잊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최형우는 ‘베스트 12’에 선정되면서 올스타전에 다녀왔다.

휴식 대신 인천행 강행군을 펼쳤지만 홈런포까지 쏘아 올리면서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에 등극했다. 분위기를 살려 후반기 순위 싸움에도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초반 페이스가 더뎠던 소크라테스는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대구 원정길에서 두 경기 연속 3안타를 장식하는 등 앞선 삼성과의 시리즈에서 7개의 안타를 쓸어 담았다.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면서 재충천 시간도 가졌다. 체력은 채웠지만 ‘감’이 걱정이다. 5일 만에 타석에 서는 소크라테스가 삼성전 타격감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운드의 키는 제임스 네일과 전상현이 쥐고 있다.

네일은 특급 변화구로 KBO리그에 연착륙하면서 봄날 KIA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하지만 여름이 찾아오면서 네일의 매서움이 떨어졌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더하지 못하면서 7승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네일은 9일 선발로 나서 LG 케이시 켈리와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시리즈의 시작이자 후반기의 시작인 만큼 네일의 스타트가 중요하다.

마무리 정해영이 빠진 자리에서는 전상현의 역할이 막중하다.

기복 많은 전반기를 보냈던 전상현은 삼성전에서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9회 2사 1·3루, 8회 2사 만루를 막으면서 승리와 세이브를 연달아 기록했던 전상현이 자신감으로 뒷문 단속에 나서야 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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