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잡히니 고용 걱정…‘청년 일자리’ 특단대책 시급
2024년 07월 10일(수) 20:40
지난달 광주는 ‘찔끔 반등’ 전남은 ‘하락세 전환’
소비자물가는 상승세 꺾이고 2%대 안정세 진입
실업자 2만명대 1년전보다 5.4%·87.4% 늘어

/클립아트코리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광주·전남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차츰 안정되고 있지만, 고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지역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들의 이주 현상이 여전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이 장기간 지역 내에 머무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유치·창출하는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광주시 고용률은 지난 4월 하락한 뒤 두 달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전남은 올해 들어 지속되던 상승세가 꺾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5월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에 돌입했지만, 광주시는 여전히 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전남 역시 2.9%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의 소비 위축, 지역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 등 노력에 따라 지난달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로 내려 앉았다. 지난달 광주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14.38로 전년 대비 2.7% 올랐고, 전남은 114.68로 2.7% 상승했다.

이처럼 지역 물가는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고용률은 여전히 6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시 고용률은 61.5%로 전년 동월 대비 1.0%p 올랐다. 월별로 보면 지난 3월 61.8%로 올해 최대값을 기록한 뒤, 4월 61.5%→5월 61.3%→6월 61.5%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뒤 지난달 0.2%p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7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77만 4000명)보다 1만 3000명 증가했고, 15~64세 고용률은 1.0%p 오른 66.8%를 기록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전년 동월 대비 5000명(5.7%) 늘었고, 농림어업(5.1%↑), 광공업(4.9%↑) 등은 올랐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6000명(3.6%↓) 감소했다.

최근 고용률 상승세를 이어가던 전남은 지난달 올해들어 처음으로 고용률이 감소로 전환했다.

지난달 전남지역 고용률은 66.6%로 전년 동월과 전월에 비해 각각 1.7%p, 0.5%p 감소했다. 전남 지난달 취업자 역시 101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104만 1000명)에 견줘 2.7%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이 6.4% 감소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5%↓), 광공업(4.3%↓) 등이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7.3%↑)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3.4%↑) 등은 증가했다.

더불어 광주·전남지역 모두 실업자가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광주시 실업자는 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2만명) 대비 5.4% 늘었고, 실업률은 2.6%로 0.1%p 올랐다.

전남은 지난달 실업자가 2만8000명으로 1년전(1만 5000명)보다 87.4% 많았고, 실업률은 1.3%p 오른 2.7%를 기록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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