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관덕정서 ‘어르신 궁도교실’ 야간 활쏘기 진행
2024년 09월 08일(일) 19:28
“사직공원 빛의 숲에서 야간활쏘기를 하며 형형색색 빛 화살을 날려 보내니 짜릿하고 더 젊어진 기분입니다.”

지난 6일 광주관덕정(국가등록문화유산 제694호)에서 ‘2024 어르신궁도교실’이 열려 실버궁사들이 야간활쏘기를 진행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대한체육회, 대한궁도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4 어르신궁도교실은 6월부터 12월까지 지역별로 진행된다. 이날은 제중노인대학(대표 유혜량), 4·19문화원(원장 김기일) 소속회원들이 그동안 궁도교실에서 익힌 활쏘기 예절과 안전수칙, 사법을 이어가며 야간 활쏘기를 선보였다.

사직공원에는 관덕정 사원들이 별도 제작한 LED과녁과 LED화살, 음향시설이 마련됐으며 실버궁사들은 활쏘기에 전념했다.

유혜량 대표는 “민족전통무예인 국궁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반갑고, 특히 광주관덕정 야간활쏘기 프로그램이 매우 탁월하다”며 “활쏘기 자세가 전신운동에 가깝고 무엇보다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돼 일상생활에 큰 활력을 준다”고 말했다.

어르신궁도교실 지도자 노세균 고문은 “국궁을 통한 세대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많아졌으면 한다”며 “민족전통무예인 국궁을 안전하고 즐겁게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기동 기자 so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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