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광주 도심이 축제로 물든다.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 간 17개의 다양한 지역축제와 행사, 마이스를 통합한 지역 축제·행사 통합 브랜드 ‘G-페스타 광주’가 첫선을 보이며, 도심 곳곳에서는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다양한 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 ‘조이풀(Joyful) 광주’=G-페스타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19일간 11개의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12월 1일까지 진행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오는 25~29일 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 광주’와 세계 30개국이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광주에이스페어’(26~29일)가 예정돼 있다. ‘비어페스트 광주’ 행사기간 야외 음악축제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27일)과 ‘렛츠플로피2.0’(28~29일)도 함께 열린다.

또 21일부터 29일까지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27~2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제5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10월 3일부터 13일까지는 ‘아시아문화주간’ 등 아시아인의 교류와 소통의 공간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10월 2~6일에는 금남로·충장로 일원에서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같은 달 1~6일에는 올해 3회째인 ‘광주 버스킹 월드컵’을 연다.

◇‘테이스티(Tasty) 광주’=10월 17일부터 26일까지는 맛을 주제로 6개 축제를 묶은 G-페스타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가 펼쳐진다.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청 광장 일원에서 ‘제31회 광주김치축제’가 열리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호남 최대 규모 식품산업 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10월 17~20일)과 ‘광주주류관광페스타’(10월 18~20일)가 예정돼 있다.

또 10월 17~20일 영산강변 일원에서는 맛과 함께하는 생태환경축제인 ‘광주서창억새축제’가, 같은 달 19일에는 송정역세권 맛집과 남도 전통시장, 전국의 맛집이 참여하는 ‘광주송정 남도 맛 페스티벌’이, 26일에는 ‘동명커피산책’ 등이 열려 미식가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민 곁에서 ‘예술愛 물든 가을’=광주시는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공연 ‘예술愛(애) 물든 가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예술愛(애) 물든 가을’은 9~10월 5개 자치구별로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장소는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서구 풍암호수공원, 남구 푸른길공원, 북구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장, 광산구 수완호수공원·쌍암호수공원이다.

동구는 오는 27일 10개 지역예술단체의 전시·공연을 담은 아트페스티벌과 28일 스트릿댄스 공연을 연이어 연다. 서구는 9~10월 매주 토요일 ‘도심 속 문화예술축제’를, 남구는 10월 19일 버스킹 공연을, 북구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문화콘서트와 미디어아트 파사드 전시를 진행한다. 광산구는 21일 수완호수공원에서 뮤직밴드 공연을, 28일에는 쌍암호수공원에서 노래 공연을 연다. 광주시는 광주FC 홈경기가 열리는 22일과 10월 6일 경기장 앞에서 ‘스포츠와 함께 떠나는 문화마실’ 공연도 진행한다.

◇바가지 차단·관광객 편의 지원=광주시는 ‘G-페스타’ 기간 광주투어버스(관광DRT) 정류장에 서창억새축제장과 광주시청을 추가하고, 축제장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특히 축제 먹거리 가격을 개별축제와 ‘G-페스타 광주’ 누리집에 사전 공개하는 등 축제 바가지요금을 차단에도 나선다.

권역별 축제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시는 충장로 상인과 함께하는 공동세일 프로모션인 ‘충장 블랙프라이데이’를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하며,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는 광주 북구지역 일반·휴게음식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