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농기계 사고로 한 해 평균 14명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2번째로 많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932건으로, 71명이 사망했다. 광주에서는 5년간 11건의 농기계 사고로 2명이 숨졌다.

전남은 경북(1487건), 경남(1003건)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경북(116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전남지역에서 2018년 177건(사망자 22명), 2019년 173건(21명), 2020년 207건(13명), 2021년 191건(10명), 2022년 184건(5명)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건수는 연 평균 186건에 달했다.

광주에서는 2018년 4건, 2019년 4건, 2020년 3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는 2019년 2명이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