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쏟아낸 광주·전남선수들…장애인체전 투혼 빛났다
2024년 10월 31일(목) 21:00 가가
광주, 한국신기록 12개·대회신기록 9개 수립 등 쾌거…종합 5위
전남, 육상 김정하 4관왕·으뜸선수단상 수상…원정 최다 금 획득
전남, 육상 김정하 4관왕·으뜸선수단상 수상…원정 최다 금 획득
30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6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7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광주 지적축구팀(동호인부).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전국 장애인 체육인들의 스포츠 축제가 6일간의 열전 끝에 막을 내렸다.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0일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5일부터 김해종합운동장을 포함해 창원·진주·거제 등 37개 경기장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총 31개 종목에 17개 시·도 98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22개 종목에 248명의 선수를 파견한 광주는 총 203개 메달(금82·은62·동59)을 따내며 종합점수 12만3597점, 최종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년 연속 종합 5위에 자리한 광주는 지난 제43회 대회보다 14개 금메달을 추가하며 전국체전 출전 이래 최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는 양궁 5관왕 이화숙을 비롯해 4관왕 2명(탁구 김성옥·사격 박승우), 3관왕 12명을 배출했고, 한국신기록 12개, 대회신기록 9개를 수립했다. 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장애인사격팀은 세계신기록도 작성했다.
총 7378점(금2·은5·동3)을 따낸 펜싱과 총 6714점(금7·은3·동5)을 기록한 양궁은 종목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제37회 대회까지 7연패를 달성했던 지적축구팀(동호인부)이 7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강기정 광주시장 겸 시장애인체육회장은 “선수단의 뜨거운 열정과 내실있는 장애인체육 운영이 뒷받침 돼 선수 참가 규모로는 17개 시·도 중 13위인 광주가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남 선수단도 원정 최다 금메달을 따내는 등 활약했다.
31개 전 종목에 435명의 선수가 나선 전남은 총 180개 메달(금50·은55·동75)로 종합점수 10만5665점을 올리며 원정 역대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전남은 육상 4관왕 김정하와 3관왕 6명, 2관왕 8명을 배출했고, 역도·육상·사이클 등에서 6개의 한국신기록과 1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경기 단체의 추천으로 결정되는 으뜸선수단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을 수상했다. 특히 골볼 남자부 결승에 출전한 전남은 충남을 상대로 7-4 승리를 거두고 3연패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겸 도장애인체육회장은 “대회를 위해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로 원정 최고 득점과 최다 금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총 411개의 메달(총 24만8090점)을 따낸 경기가 종합 1위를 기록했으며 2위 서울(총 21만4075점)과 3위 경남(총 15만7648점)이 뒤를 이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025년 10월 부산에서 열린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0일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5일부터 김해종합운동장을 포함해 창원·진주·거제 등 37개 경기장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총 31개 종목에 17개 시·도 98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2년 연속 종합 5위에 자리한 광주는 지난 제43회 대회보다 14개 금메달을 추가하며 전국체전 출전 이래 최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는 양궁 5관왕 이화숙을 비롯해 4관왕 2명(탁구 김성옥·사격 박승우), 3관왕 12명을 배출했고, 한국신기록 12개, 대회신기록 9개를 수립했다. 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장애인사격팀은 세계신기록도 작성했다.
총 7378점(금2·은5·동3)을 따낸 펜싱과 총 6714점(금7·은3·동5)을 기록한 양궁은 종목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제37회 대회까지 7연패를 달성했던 지적축구팀(동호인부)이 7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0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6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3연패를 이룬 전남 남자 골볼팀.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
전남은 육상 4관왕 김정하와 3관왕 6명, 2관왕 8명을 배출했고, 역도·육상·사이클 등에서 6개의 한국신기록과 1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경기 단체의 추천으로 결정되는 으뜸선수단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을 수상했다. 특히 골볼 남자부 결승에 출전한 전남은 충남을 상대로 7-4 승리를 거두고 3연패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겸 도장애인체육회장은 “대회를 위해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로 원정 최고 득점과 최다 금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총 411개의 메달(총 24만8090점)을 따낸 경기가 종합 1위를 기록했으며 2위 서울(총 21만4075점)과 3위 경남(총 15만7648점)이 뒤를 이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025년 10월 부산에서 열린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