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수놓는 미성의 화음 ‘빈 소년 합창단’ 무대
2024년 12월 21일(토) 19:00 가가
ACC재단 ‘2025 ACC 신년음악회’ 1월 17일 예술극장 극장1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소년 합창단이 광주를 찾는다. 서양 음악사에서 수백 년간 문화 수도였던 빈을 거점으로 활동해 온 ‘빈 소년 합창단’이 그 주인공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2025 ACC신년음악회-빈 소년 합창단’을 내년 1월 17일 오후 7시 30분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펼친다. 청명하고 아름다운 화음을 수놓는 보이 소프라노들의 앙상블을 만나는 시간이다.
내년 창립 527주년을 맞은 빈 소년 합창단은 유네스코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역대 한국인 지휘자와 한국인 단원을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소년들이 소속돼 있다.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Op.437’을 시작으로 슈만 ‘물의 요정 Op.91/2’, 멘델스존 오라토리오 ‘엘리야’ 중 ‘눈을 들어보아라’가 울려 퍼진다. 슈베르트의 낭만은 ‘시편 23편, Op.132’에 실린다.
이어 브람스의 ‘젊음의 샘’ 중 네 곡을 필두로 라인베르거, 이라디에르, 베르톨리니 등 곡이 관객들을 만난다. 스위스 민요인 ‘구기스베르크에서 온 브레넬리’와 크로아티아 ‘오, 깊은 바다여’를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민요 ‘아리랑’도 소년들의 미성에 실린다.
영화음악 레퍼토리도 준비돼 있다. 리차드·로버트 셔먼의 ‘메리 포핀스’ 중 ‘침침 체-리’, 영화 ‘바비’ 중 ‘나는 무엇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일까요?’, ‘인어공주’ 중 ‘언더 더 씨’ 등이 그것. 지휘는 빈 음대에서 성악과 음악교육을 전공한 뒤 성악 앙상블 uni-sono를 공동 창립한 올리버 슈테히가 맡는다.
ACC재단 손선희 과장은 “따스하고 기품 있는 음색으로 5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무수한 음악가가 거쳐 간 ‘빈 소년 합창단’은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며 “이들이 전하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밝은 새해를 알리는 파랑새처럼 날아오를 것이다”고 했다.
R석 6만 원, S석 4만 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2025 ACC신년음악회-빈 소년 합창단’을 내년 1월 17일 오후 7시 30분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펼친다. 청명하고 아름다운 화음을 수놓는 보이 소프라노들의 앙상블을 만나는 시간이다.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Op.437’을 시작으로 슈만 ‘물의 요정 Op.91/2’, 멘델스존 오라토리오 ‘엘리야’ 중 ‘눈을 들어보아라’가 울려 퍼진다. 슈베르트의 낭만은 ‘시편 23편, Op.132’에 실린다.
이어 브람스의 ‘젊음의 샘’ 중 네 곡을 필두로 라인베르거, 이라디에르, 베르톨리니 등 곡이 관객들을 만난다. 스위스 민요인 ‘구기스베르크에서 온 브레넬리’와 크로아티아 ‘오, 깊은 바다여’를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민요 ‘아리랑’도 소년들의 미성에 실린다.
R석 6만 원, S석 4만 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