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 구단 최다승·최다 연승 기록…이길 때마다 새 역사
2025년 01월 13일(월) 20:25
16일 홈에서 흥국생명 상대 4연승 도전
V리그 후반기에도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승 행진 중인 남녀 프로배구단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매 경기 구단 최다 승과 최다 승점을 기록 중인 페퍼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페퍼스는 지난 12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승을 거두며 ‘구단 최다’ 3연승과 8승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창단 이후 세 시즌 동안 최다 5승과 최다 2연승에 그쳤던 페퍼스는 이번 시즌 심상치 않은 기세로 자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여자부 5위(8승 12패·승점 24)를 기록 중인 페퍼스는 ‘클러치박’ 박정아와 ‘트리플 크라운’에 빛나는 테일러, 든든한 공격력의 이한비 등 선수단의 고른 활약으로 끈끈한 조직력을 구사하고 있다.

페퍼스는 오는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1위 흥국생명(15승 5패·승점 45)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3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13승 6패·승점 43)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정관장은 지난 10일 GS칼텍스 서울Kixx와 풀세트 접전 끝 3-2승을 거두면서 구단 최다 9연승을 기록했다.

‘외인 쌍포’ 반야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를 앞세워 전력을 끌어올린 정관장은 지난 2008-2009시즌에 기록한 8연승을 16년 만에 뛰어 넘으며 2위 현대건설을 승점 7점차로 추격 중이다.

‘10연승’을 조준하고 있는 정관장은 1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맞붙는다.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도 ‘구단 최다 연승’이라는 새 역사를 노린다.

KB는 지난 12일 경민대체육관에서 치른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2위’ 대한항공 점보스(12승 8패·승점 40)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고 구단 최다 연승 타이 ‘6승’을 기록했다.

현재 3위에 자리하고 있는 KB(11승 9패·승점 31)는 양팀 최다 30득점을 올린 안드레스 비예나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9득점을 기록한 황경민을 앞세워 이날의 승자가 됐다.

KB는 막강 화력으로 구단 최다 ‘7연승’에 도전한다. KB의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6연승’으로 2009-2010, 2021-2022과 이번 시즌까지 세 차례 기록했다.

KB는 오는 16일 안방인 경민대체육관에서 7위 OK저축은행 읏맨(4승 16패·승점 15)을 상대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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