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나처럼 초등학생이 된다면 어떨까?
2025년 02월 01일(토) 16:25
ACC ‘연극 아빠와 난 초등 1학년’ 2월 21~22일 문화정보원

연극 ‘아빠와 난 초등 1학년’ 컨셉샷. <ACC 제공>

“와~우리 아빠 이름이랑 똑같아. 그런데 우리 아빠보다 네가 조금 더 귀엽게 생겼어.”

예비 초등학생들이 ‘연극’을 매개로 학교생활을 미리 만나보는 작품이 펼쳐진다. 진지할 수 있는 내용을 코믹하게 풀어가고,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연극이 상연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어린이 참여극 ‘아빠와 난 초등 1학년’을 오는 21~22일 문화정보원 B3(극장3)에서 펼친다.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에 진행.

초등학교 1학년이 된 금솔이의 입학식, 자신에게 관심 없는 듯한 아빠에게 불만인 금솔이는 모처럼 입학식 참석을 약속받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다. 상처받은 금솔이는 “아빠도 나처럼 1학년이 됐으면 좋겠다” 외치고, 삼신할매가 아빠를 초등학생으로 만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씩씩한 성격이지만 외로움이 많은 주인공 ‘금솔이’, 회사에서 인정받지만 금솔이와의 관계만큼은 늘 어려운 ‘아빠(역)’ 등이 출연한다. 또래보다 어리지만 천천히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다운’, 삼신할매로 변신해 아이들 성장을 돕는 ‘선생님’도 무대에 오른다.

공연 중간에는 젓가락 쓰기, 우산 접고 펴기와 같은 참여형 코너도 있다.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부산 메트로홀 등 전국에서 상연한 바 있으며 이번이 광주 대관공연.

공연 관계자는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초등학교가 어떤 곳인지 연극을 통해 알려줘 자신감을 불어넣는 작품이다”며 “입학 준비부터 교우관계, 여덟 살 아이들의 속마음까지 초등 1학년의 모든 것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했다.

전석 4만 원, 인터파크 티켓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