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생산관제팀, 자매결연 마을 35년 봉사 ‘화제’
2025년 02월 03일(월) 18:55
골약동 황곡마을 매년 3번씩 방문
설 맞아 어르신 챙기고 골목 청소

광양제철소 생산관제섹션팀이 자매결연 마을인 골약동 황곡마을에 35년간 청소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양제철소의 한 팀의 자매결연 마을에 대한 35년간의 사랑이 화제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생산관제섹션과 하늘사랑봉사단이 설 명절을 맞아 자매결연 마을인 골약동 황곡마을을 방문해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생산관제섹션은 황곡마을과 자매결연한 1990년 이래 35년간 매년 마을 곳곳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경모정·정류장·우산각 등 마을 시설을 청소하며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명절·연말·가정의 달(5월)마다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 안부를 묻고 다과와 선물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특히, 생산관제섹션은 매년 과일, 커피, 음료 등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며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고 지난 연말에는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열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기도 했다.

하정엽 황곡경모정 회장은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매년 잊지 않고 찾아와 마을 구석구석을 청소해주고 간식까지 챙겨 주니 먼 곳에 사는 자식보다 더 낫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종호 생산관제섹션 리더는 “어르신들께서 자식처럼 웃는 얼굴로 반겨주시니 방문할 때마다 어머님의 정을 느끼고 돌아가게 된다”며, “올해도 어르신들께 효도와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따뜻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옥병 골약동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년 잊지 않고 찾아와 훈훈한 이웃사랑을 나눠주시는 생산관제섹션과 하늘사랑봉사단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기업의 다양한 교류로 소중한 인연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생산관제섹션과 하늘사랑봉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경로효친의 정신을 실천하고, 농촌 마을의 어려움을 나누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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