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이전기관들, 공기업 고용 한파에도 정규직 채용 늘렸다
2025년 02월 04일(화) 20:05 가가
혁신도시 이전기관 13곳 1423명 신규 채용…전력거래소 2배 확대
한전, 재정난에 신규채용 줄였다 다시 늘려…지난해 600명 직원 채용
한전, 재정난에 신규채용 줄였다 다시 늘려…지난해 600명 직원 채용
전국 공공기관의 신규 정직원 채용이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3곳의 일반 정직원 신규채용 규모는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한전)은 지난 2023년 막대한 누적적자 등 재정난으로 긴축 운영에 돌입하면서, 정직원 채용을 대폭 줄였지만 지난해 채용규모를 2.3배가량 늘렸다. 또 정직원을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았던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 및 소수만 뽑았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대부분 공공기관들이 전년보다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던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3곳의 정규직 신규채용 수는 1423명으로 전년(947명) 대비 476명(50.3%) 증가했다.
앞서 지난 2023년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정부의 공공기관 효율화 방침 및 한전의 재정난 등으로 정직원 신규채용을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 13곳의 신규 채용 수는 지난 2022년 1443명에서 2023년 947명으로 34.4% 감소했지만, 지난해 한전의 신규 채용 대폭 증가 및 대부분 기관들이 채용을 늘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한전은 600명의 정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이는 전년(266명)보다 334명(125.6%) 늘린 규모로, 한전이 이번 정부 들어 신규채용 수를 1000명 이하로 내린 이후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수의 정직원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전은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전체 신규채용의 30~4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한전의 채용 증가가 전체적인 증가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사학연금은 지난 2023년 정직원을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24명으로 늘렸고, 같은 기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정규직 채용인원을 2명에서 8명으로 늘리며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를 채용했다.
이 밖에도 한전KDN은 44명에서 96명으로, 한국전력거래소는 11명에서 27명으로 각각 2배이상 채용을 늘렸다. 한전KPS 역시 275명에서 368명으로 93명(33.8%) 정직원 채용 인원을 늘렸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대부분 정직원 신규 채용을 늘린 반면, 전국 공기업·공공기관의 신규 정직원 채용 수는 최근 3년간 지속 줄어들어 45.4% 감소했다.
이날 리더스인덱스가 ‘알리오’에 공개된 339개 전국 공공기관의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공기관들의 정직원 신규채용 수는 1만 3350명이었다.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 수는 지난 2022년 2만 4448명에서 2023년 2만 207명으로 17.3%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33.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특히 전체 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한전)은 지난 2023년 막대한 누적적자 등 재정난으로 긴축 운영에 돌입하면서, 정직원 채용을 대폭 줄였지만 지난해 채용규모를 2.3배가량 늘렸다. 또 정직원을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았던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 및 소수만 뽑았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대부분 공공기관들이 전년보다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던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023년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정부의 공공기관 효율화 방침 및 한전의 재정난 등으로 정직원 신규채용을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 13곳의 신규 채용 수는 지난 2022년 1443명에서 2023년 947명으로 34.4% 감소했지만, 지난해 한전의 신규 채용 대폭 증가 및 대부분 기관들이 채용을 늘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한전KDN은 44명에서 96명으로, 한국전력거래소는 11명에서 27명으로 각각 2배이상 채용을 늘렸다. 한전KPS 역시 275명에서 368명으로 93명(33.8%) 정직원 채용 인원을 늘렸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대부분 정직원 신규 채용을 늘린 반면, 전국 공기업·공공기관의 신규 정직원 채용 수는 최근 3년간 지속 줄어들어 45.4% 감소했다.
이날 리더스인덱스가 ‘알리오’에 공개된 339개 전국 공공기관의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공기관들의 정직원 신규채용 수는 1만 3350명이었다.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 수는 지난 2022년 2만 4448명에서 2023년 2만 207명으로 17.3%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33.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