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슈 중 하나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지난해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씨와 관련된 뉴스들이다. 가해자가 누구였는지에 대한 궁금증 외에도 오씨의 사례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정이 될까’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 상황이다.

직장 내 괴롭힘은 어떤 경우에 해당이 되는 걸까.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핵심 법률 지식을 다룬 책이 출간됐다.

젊은 세대와 호흡하는 ‘짱변’ 장영인 변호사가 펴낸 ‘사회에 나가 처음 만나는 법’은 삶의 중요한 상황에서 당당한 대처를 하기 위한 핵심 실전 법률 상식을 다루고 있다.

1부 ‘직장 생활을 할 때’에는 “에어팟 끼고 일하는 게 문제가 되나요?”, “출근 브이로그 찍어도 되나요?”, “회사 몰래 투잡을 뛰면 불법인가요?” 등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2부 ‘집을 구할 때’에서는 전세사기를 피하는 방법, 계약시 바로 사용하기 좋은 특약 조항들을 제공하고 3부 ‘결혼 또는 이혼을 준비할 때’에서는 동거, 약혼, 결혼, 비혼 또는 혼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를 갖는 것 까지 각각의 선택이 가져오는 법적 차이를 설명한다.

4부 ‘인플루언서 활동을 할 때’에서는 주의해야 할 쟁점을 가이드라인처럼 제공하고 아직 법제화되지 않은 부분까지 설명을 덧붙였다. 추가로 자영업자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법률 상식, 아르바이트 직원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법률 상식을 부록에 수록했다. <북하우스·1만8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