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브리핑] 안도걸 “광주 수출·소비 침체에 추경 시급”
2025년 02월 20일(목) 19:20
광주시의 수출·소비가 다른 광역 시·도보다 부진해 지역경제가 위태롭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광주 동남을)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2024년 주요 지역경제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의 소비와 수출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소매 판매는 전국 평균(-2.2%)보다 큰 폭인 -2.5%였다. 2022년 -2.4%였다가 2023년에는 -0.3%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지난해는 다시 -2.5%를 기록하며 소비 침체 심화 현상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특히 광주 수출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며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은 8.1%를 기록한 반면 광주는 -12.2%로 대구(-19.4%)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은 광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 의원은 “광주는 산업 구조상 건설업, 소매업 등 내수 산업 비중이 커 전국적인 내수 침체의 직격탄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며 “추경 예산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지역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소비 촉진 사업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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