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스프링캠프] 정재훈 코치 “계획대로 된 캠프…성적 유지 계획 완벽”
2025년 03월 03일(월) 21:00 가가
어바인·오키나와 캠프 마무리
올러, 확실한 선발·팀 케미 좋아
조상우도 캠프 통해 건강함 증명
탄탄한 투수진에 행복한 마운드 고민
8일 롯데와 시범경기 통해 전력 구상
올러, 확실한 선발·팀 케미 좋아
조상우도 캠프 통해 건강함 증명
탄탄한 투수진에 행복한 마운드 고민
8일 롯데와 시범경기 통해 전력 구상
비마저도 반가웠던 정재훈 투수코치의 ‘계획대로’ 된 2025스프링캠프였다.
KIA 타이거즈는 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KT 위즈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사실상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KIA 선수단은 4일 가벼운 훈련과 함께 어바인, 오키나와로 이어진 캠프를 끝내고 5일 귀국길에 오른다.
KIA는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전력 구상에 들어가게 된다. 캠프 중반 비가 이어지면서 훈련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마운드를 구성하고 있는 정재훈 코치는 “오히려 잘됐다”면서 순조로웠던 캠프를 이야기했다.
정 코치는 “미국에서는 기술적인 훈련이나 경기력 이런 것보다는 선수들 컨디션 관리, 빌드업하는 과정이었다. 비가 중간중간 와주면서 쉬어준 게 투수 쪽으로 봤을 때는 더 잘된 것 같다. 체력적으로 에너지가 남은 상황에서 2차 캠프 실전을 했기 때문에 부상, 구위 이런 면에서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전에 맞춰 개개인의 역할을 주문했던 만큼 선수들의 준비 과정을 체크할 수 있는 부분도 됐다.
정 코치는 “공의 개수, 피칭 개수, 훈련량이라든지 이런 거는 배제하고 라이브 피칭이나 연습 경기 이런 것부터 판단하겠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해놨다. 거기에 맞춰 몸 상태와 컨디션을 맞춰왔고 그런 게 이제 자리를 잡았다”며 “선수들이 몸을 진짜 잘 만든다. 바로 경기를 해도 될 정도다. 오히려 우리가 자제하고, 실전에 맞추자는 식으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마운드 큰 틀은 유지됐지만, 새로 합류한 이들의 역할이 크다.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와 ‘이적생’ 조상우는 올 시즌 KIA 마운드 전력의 큰 부분. 유심히 두 선수를 지켜본 정 코치는 기대감을 보였다.
정 코치는 “올러를 데려올 때 스카우팅 리포트라든지, 분석들을 봤을 때 그리고 공을 던지는 영상을 통해 상당히 좋다고 생각하고, 우리나라에서 확실히 더 부각 될 것 같다고 생각한 부분들이 있었다. 스테미너나 공의 구위, 각이 큰 슬러브나 커브 이런 부분을 경기를 통해 보여줬다”며 “앞으로 5이닝, 6이닝, 100구 이상 던질 수 있는 그런 부분도 확인해야겠지만 좋을 거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여러 나라, 여러 리그에서 훈련하고 연습하고 경기해 봤던 선수라 오픈 마인드다. 팀 케미나 우리나라 문화 이런 것은 다 흡수할 것 같은 선수다”고 그라운드 밖 모습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
조상우도 믿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정 코치는 “팀에 오기 전에 부상 관련 이슈가 있었는데 지금 캠프를 통해서 건강함을 증명하고 있다. 충분히 기량을 보여줄 것 같다. 처음 왔고, 환경이 바뀌니까 본인이 의욕적으로 한다. 조금 자제를 시키는 분위기이다”며 “높은 위치에서 오랫동안 커리어를 유지를 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정해영 같은 경우 먼저 걸어본 사람과 훈련하는 자체가 도움이 될 것이다. 선발에서 현종이가 그런 것처럼 불펜에서 조상우가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치열한 선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 이의리도 캠프에 참가해 복귀를 준비했었다. 이의리라는 확실한 카드가 눈앞에 있지만 정 코치는 마운드 계산에 빼고 느긋하게 이의리를 기다릴 생각이다.
그는 “너무 좋고 착착착 진행되고 있는데 일부러 언제 선발로 던져줘야 한다는 그런 계산을 하지 않고 있다. 본인도 부담되고, 그걸 계산 할 수가 없다. 와서 건강은 한데 본인 기량이 안 나올 수도 있다”며 “물론 바람은 건강하게 빨리 돌아와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주고 또 예전에 이의리처럼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고 웃었다.
치열한 경쟁 속 기대 이상의 캠프가 진행됐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정 코치는 ‘부상’을 키워드로 본 무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정 코치는 “부상이 가장 큰 적이다. 최대한 선수들이 부상 없이 개막에 맞춰서, 개막하자마자부터 작년처럼 달릴 수 있도록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는 게 내가 할 일이다”며 초반 질주를 위한 마운드 역할을 다짐했다.
/오키나와=글·사진=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는 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KT 위즈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사실상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KIA 선수단은 4일 가벼운 훈련과 함께 어바인, 오키나와로 이어진 캠프를 끝내고 5일 귀국길에 오른다.
KIA는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전력 구상에 들어가게 된다. 캠프 중반 비가 이어지면서 훈련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마운드를 구성하고 있는 정재훈 코치는 “오히려 잘됐다”면서 순조로웠던 캠프를 이야기했다.
실전에 맞춰 개개인의 역할을 주문했던 만큼 선수들의 준비 과정을 체크할 수 있는 부분도 됐다.
정 코치는 “공의 개수, 피칭 개수, 훈련량이라든지 이런 거는 배제하고 라이브 피칭이나 연습 경기 이런 것부터 판단하겠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해놨다. 거기에 맞춰 몸 상태와 컨디션을 맞춰왔고 그런 게 이제 자리를 잡았다”며 “선수들이 몸을 진짜 잘 만든다. 바로 경기를 해도 될 정도다. 오히려 우리가 자제하고, 실전에 맞추자는 식으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여러 나라, 여러 리그에서 훈련하고 연습하고 경기해 봤던 선수라 오픈 마인드다. 팀 케미나 우리나라 문화 이런 것은 다 흡수할 것 같은 선수다”고 그라운드 밖 모습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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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등 투수들이 수비 훈련을 하는 사진 |
정 코치는 “팀에 오기 전에 부상 관련 이슈가 있었는데 지금 캠프를 통해서 건강함을 증명하고 있다. 충분히 기량을 보여줄 것 같다. 처음 왔고, 환경이 바뀌니까 본인이 의욕적으로 한다. 조금 자제를 시키는 분위기이다”며 “높은 위치에서 오랫동안 커리어를 유지를 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정해영 같은 경우 먼저 걸어본 사람과 훈련하는 자체가 도움이 될 것이다. 선발에서 현종이가 그런 것처럼 불펜에서 조상우가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치열한 선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 이의리도 캠프에 참가해 복귀를 준비했었다. 이의리라는 확실한 카드가 눈앞에 있지만 정 코치는 마운드 계산에 빼고 느긋하게 이의리를 기다릴 생각이다.
그는 “너무 좋고 착착착 진행되고 있는데 일부러 언제 선발로 던져줘야 한다는 그런 계산을 하지 않고 있다. 본인도 부담되고, 그걸 계산 할 수가 없다. 와서 건강은 한데 본인 기량이 안 나올 수도 있다”며 “물론 바람은 건강하게 빨리 돌아와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주고 또 예전에 이의리처럼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고 웃었다.
치열한 경쟁 속 기대 이상의 캠프가 진행됐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정 코치는 ‘부상’을 키워드로 본 무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정 코치는 “부상이 가장 큰 적이다. 최대한 선수들이 부상 없이 개막에 맞춰서, 개막하자마자부터 작년처럼 달릴 수 있도록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는 게 내가 할 일이다”며 초반 질주를 위한 마운드 역할을 다짐했다.
/오키나와=글·사진=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