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광주·전남 생산·건설투자·수출입 모두 악화
2025년 03월 19일(수) 19:40 가가
하락하던 소비는 소폭 회복
지난 1월 광주·전남지역의 소비는 소폭 회복됐지만, 정작 지역 경제를 이끄는 생산, 건설투자, 수출입 등 대부분 경제지표는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지역 ‘부동산 한파’가 지속하면서, 건설투자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19일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주시 제조업 생산은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자동차·트레일러(-24.3%), 고무·플라스틱(-19.6%), 식료품(-16.5%)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건설업계의 부진도 지속됐다. 1월 중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보다 98.0% 줄었고, 건축허가면적 역시 22.5% 감소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용도별로 주거용(-99.8%)과 공동주택 부대시설 등 기타(-99.1%)를 중심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액 역시 줄었다. 광주시 수출액은 지난 1월 기준 11억6100만달러로 전년 동월(14억8800만달러)보다 22% 감소했다. 화학공업제품 수출은 8.3% 늘었지만, 자동차(-28.5%), 철강·금속(-27.0%), 전자·전기(-19.1%) 등이 줄어든 결과다.
같은 기간 전남 제조업 생산은 제1차금속(-5.3%)과 화학제품(-2.7%)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했다. 이어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86.8%), 상업용(-78.6%) 등 모든 부문에서 줄었다.
전남은 주요 품목의 수출·입 금액도 모두 감소했다. 전남 수출액은 지난 1월 기준 36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월(47억6500만달러)에 견줘 24.2% 줄었고, 수입액은 37억4200만달러에서 34억4800만달러로 7.9% 감소했다.
광주·전남은 전반적인 경제 지표가 하락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소비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비 8.5% 증가했다. 업태별로 대형마트(11.9%), 백화점(5.8%) 순으로 늘었다. 지역민들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사치품 중심의 백화점보다는 생활필수품 위주의 대형마트 증가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전남은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19일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주시 제조업 생산은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자동차·트레일러(-24.3%), 고무·플라스틱(-19.6%), 식료품(-16.5%)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출액 역시 줄었다. 광주시 수출액은 지난 1월 기준 11억6100만달러로 전년 동월(14억8800만달러)보다 22% 감소했다. 화학공업제품 수출은 8.3% 늘었지만, 자동차(-28.5%), 철강·금속(-27.0%), 전자·전기(-19.1%) 등이 줄어든 결과다.
같은 기간 전남 제조업 생산은 제1차금속(-5.3%)과 화학제품(-2.7%)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했다. 이어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86.8%), 상업용(-78.6%) 등 모든 부문에서 줄었다.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비 8.5% 증가했다. 업태별로 대형마트(11.9%), 백화점(5.8%) 순으로 늘었다. 지역민들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사치품 중심의 백화점보다는 생활필수품 위주의 대형마트 증가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전남은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