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안방에서 제주SK FC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6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앞선 원정에서 ‘1위’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승점 1을 더한 광주는 홈팬들 앞에서 ‘승점 3’을 독식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광주는 리그 6경기에서 1승 4무 1패를 기록, 단 한 차례만 패배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을 병행하는 빠듯한 일정 속 부상 이탈자까지 속출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투혼의 질주다.

이정효 감독은 상대 스쿼드와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매 경기 다른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앞선 대전전에는 포항전과 비교하면 선발진에서 4명의 변화가 있었다. 이날 이정효 감독은 이민기, 이강현, 오후성, 박인혁을 대신해 브루노, 주세종, 김한길, 문민서를 선발로 투입하면서 대전의 허를 찔렀다.

그리고 전반전에서 대전을 완벽하게 봉쇄하면서 헤이스의 두 경기 연속골로 선제골도 장식했다.

광주는 후반 동점골은 허용했지만 박인현이 후반 막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대전의 거친 공세를 막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도 소득이 없었던 헤이스가 연달아 골을 기록한 게 고무적이다.

대표팀에 다녀온 아사니도 앞선 대전전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하면서 컨디션을 조율한 만큼 광주는 헤이스와 아사니 듀오로 제주 공략에 나선다.

한편 이정효 감독이 대전전에서 논란의 퇴장을 당하면서 마철준 수석코치가 이번 제주전을 이끌게 된다.

봄날 축구장을 찾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광주는 식목일 다음날 경기가 진행되는 일정에 맞춰 ‘아카시아 나무 묘목 홍보부스’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아카시아 나무를 제공한다. 또 팬들은 ‘벚꽃나무 꾸미기’ 이벤트를 통해 ACLE 8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단에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하프타임에는 전광판 이벤트인 ‘봄격적으로 찾아봐~’를 통해 광주패밀리랜드 자유이용권 등의 경품을 증정하며, 네이버 스포츠 직관 챌린지 이벤트로 광주FC 2025시즌 선수단 친필사인 유니폼도 선물한다.

광주FC 홍보대사 ‘노라조’ 조빈이 마련한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

조빈은 선착순 500명에게 응원용 메가폰을 증정하고, ‘조빈을 찾아라’ 가면 응원 셀카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장에서 조빈을 발견 후 직접 꾸민 가면&응원도구를 착용한 상태로 ‘가면을 쓴 조빈’과 함께 셀카를 촬영한 후 인스타 스토리에 업로드하면 스타벅스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 외에 선수단 사인회, 벚꽃 나무 조형물을 활용한 대형 유니폼 에어벌룬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가 팬들을 맞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